2052년 10집 중 5집 ‘고령자 가구’…‘1인 가구’ 1000만 육박

김동용 기자 2024. 9.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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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년 뒤인 2052년에는 가구주가 만 65세 이상인 '고령자가구'가 1200만 가구에 육박하고, 전체 가구 10집 중 4집은 '1인가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인가구는 2022년 전체 가구 중 34.1%(739만 가구)였으며, 2052년에는 41.3%(962만 가구)로 7.2%포인트(223만 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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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 발표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약 30년 뒤인 2052년에는 가구주가 만 65세 이상인 ‘고령자가구’가 1200만 가구에 육박하고, 전체 가구 10집 중 4집은 ‘1인가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통계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장래가구추계:2022~2052년’을 발표했다.

장래가구추계는 향후 30년의 가구 규모, 가구 유형, 가구원 수별 가구 구조를 전망한 자료다. 기존에는 5년 주기로 작성됐지만 올해부터 2~3년 주기로 변경됐다. 다음 추계는 2027년 발표된다.

2022~2052년 총가구 및 가구 증가율. 통계청

총가구는 2022년 2166만4000가구였으며, 2041년에는 2437만2000가구까지 증가한 후 점차 감소하면서 2052년에는 2327만7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가구 유형은 2022년 ▲1인가구(34.1%) ▲부부+자녀가구(27.3%) ▲부부가구(17.3%) 순으로 많았으나, 2052년에는 1인 가구와 부부가구는 증가하지만 부부+자녀가구가 감소해 ▲1인가구(41.3%) ▲부부가구(22.8%) ▲부부+자녀가구(17.4%) 순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가구원 수는 2022년 ▲1인가구(34.1%) ▲2인가구(28.6%) ▲3인가구(19.3%) ▲4인가구(14.1%) 순이었다. 2052년에는 1인가구(41.3%)와 2인가구(35.5%)는 증가하지만 4인가구(6.7%)는 감소할 전망이다.

2022~2052년 만 65세 이상 가구 유형별 가구 규모(왼쪽)와 가구 유형별 구성비 변화. 통계청

고령자가구(가구주가 만 65세 이상)는 2022년 522만5000가구(전체 가구 중 24.1%)에서 2052년에는 1178만8000가구(50.6%)로 2.3배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고령자가구 유형은 ▲1인가구(36.8%) ▲부부가구(35%) ▲부부+자녀가구(9.2%) 순으로 많았으며, 2052년에도 ▲1인가구(42.1%) ▲부부가구(34.4%) ▲부부+자녀 가구(7.1%) 순으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2052년에는 고령자가구 10집 중 4집의 가구주가 독거노인이 되는 셈이다. 

2022~2052년 주요 가구 유형별 구성비 추이. 통계청

1인가구는 2022년 전체 가구 중 34.1%(739만 가구)였으며, 2052년에는 41.3%(962만 가구)로 7.2%포인트(223만 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1인가구의 성별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50%(369만 가구)를 차지했다. 2052년에는 남자 1인가구 비중이 50.6%로 증가하고 여자 1인가구 비중은 49.4%로 감소할 전망이다.

2022년 1인가구의 연령은 20대의 비중이 18.7%(138만 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17.2%, 127만 가구), 60대(16.6%, 123만 가구) 순이었다. 2052년에는 인구 고령화 등 영향으로 1인가구 중 만 80세 이상이 23.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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