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쏘렌토 위협" 르노 QM6 풀체인지, 가성비 프리미엄 선언

국내 중형 SUV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토요타 RAV4까지 강력한 경쟁자가 포진한 가운데, 르노코리아의 QM6 풀체인지 소식은 아직 공식 발표가 없지만, 업계에서는 “이 정도 스펙이면 쏘렌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다.

새로운 QM6의 전면부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르노 최신 패밀리 룩과 크롬 디테일을 강조한 대형 그릴,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주야간 모두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날렵한 범퍼 라인은 고속 주행 안정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고급감이 한층 강화된다. 프리미엄 나파가죽 시트와 퀼팅 패턴, 정교한 스티치 마감으로 동급에서 보기 힘든 ‘수입차급’ 완성도를 갖출 전망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최신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된다. 1.6 하이브리드 터보 엔진이 주력으로, 복합연비 17km/L 전후가 예상된다. 전기모터 결합으로 도심 주행 정숙성과 부드러운 가속감을 제공하며, 신규 가솔린 터보 엔진도 추가돼 선택의 폭을 넓힌다.

안전·편의 사양은 경쟁차 수준으로 맞춰진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경고 등 ADAS 기본화가 예상되며, 360도 서라운드 뷰와 자동 주차 보조 등 주차 편의 기능도 강화된다. OTA 업데이트와 스마트폰 앱 연동으로 원격 시동, 공조 제어, 차량 위치 확인이 가능해 장기 상품성도 보장한다.

만약 이런 디자인과 사양, 가격 정책이 현실화된다면 QM6는 ‘가성비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포지션으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흥미로운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이제 남은 건, 르노코리아가 소비자의 기대를 실제로 충족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