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축구장 참사' 경찰 3명 중 2명에 무죄 선고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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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5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축구장 압사 참사와 관련해, 경기장에서 최루탄을 쏘도록 지시했던 경찰 3명 중 2명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경기장 보안 관리자와 홈팀 책임자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했는데, 정작 최루탄을 쓴 경찰 지휘관 2명에 무죄를 선고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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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5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축구장 압사 참사와 관련해, 경기장에서 최루탄을 쏘도록 지시했던 경찰 3명 중 2명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방법원은 경찰 기동대 지휘관 하스다르마완이 대원들에게 최루탄을 쏘도록 명령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최루탄을 사용할 경우 큰 혼란이 생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었는데도 제대로 판단하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이 죽거나 크게 다치도록 한 과실이 인정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경찰 2명에 대해선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경기장 보안 관리자와 홈팀 책임자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했는데, 정작 최루탄을 쓴 경찰 지휘관 2명에 무죄를 선고한 겁니다.
재판 후 수백 명의 대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의 한 축구장에서 관중들이 홈팀 패배에 경기장으로 뛰어들었고,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을 피해 출구로 몰리며 13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시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김정인 기자(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6504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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