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9번타자 될 수도 있다고? 美 무서운 예상, 그런데 실패 선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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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명장의 파격적 결단일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9번 타순에 배치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가 잠재력을 더욱 발휘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팀 타선이 더욱 다양성을 갖출 수 있다고 봤다.
디애슬레틱은 이 대목에서 "만약 아라에스가 1번으로 나가면, 이정후를 9번에 배치해 '두 번째 리드오프'를 만들 수 있을까. 아니면 두 선수를 서로 떨어트리는 것이 나을까. 샌프란시스코는 고민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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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대학 명장의 파격적 결단일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9번 타순에 배치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단 샌프란시스코가 1억 1300만 달러(약 1640억 원) 투자를 벌써 실패로 규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공격력 강화 측면에서, 루이스 아라에스와의 조화를 위해 이정후를 '또다른 1번타자'처럼 쓸 수 있다는 예상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콘택트 히터인 아라에스와 신임 타격코치인 헌터 멘스 코치가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져가는 추세인 '히트앤드런'을 부활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또다른 콘택트 달인 이정후까지 가세하면 다른 팀이 생각하지 못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봤다.
아라에스는 지난해 헛스윙률이 단 2.6%에 불과했다. 이정후는 5.9%였다. 삼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던 히트앤드런을 부활시킬 수 있는 '듀오'가 탄생한 셈이다. 멘스 코치는 "나는 히트앤드런을 좋아한다. 히트앤드런, 런앤드히트로 공격 기회를 만들면서 상대 수비를 압박할 수 있다. 나는 그게 득점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가 잠재력을 더욱 발휘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팀 타선이 더욱 다양성을 갖출 수 있다고 봤다. 이정후와 아라에스가 마음껏 스윙하며 장타를 노리는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와 공존하는 타선이 만들어진다면 팀 타선 전반이 슬럼프에 빠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이정후와 아라에스는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이해하고 더 발전시키고 있다. 아라에스는 "까다로운 투수들을 상대할 때 내 전략을 얘기해줬다. 그냥 중견수 쪽으로 친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고. 이정후도 나와 비슷하다. 그냥 가운데로 치면 된다. 하지만 굳이 당겨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1루수 쪽 땅볼을 치길래 '밀어쳐봐'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또 기습번트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에 대해서도 조언했다고.
이정후는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라며 "아라에스는 리그 최고의 콘택트 히터다. 클럽하우스와 경기장에서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도움이 될 선수다. 이번 시즌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두 선수를 어떻게 조합할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디애슬레틱은 이 대목에서 "만약 아라에스가 1번으로 나가면, 이정후를 9번에 배치해 '두 번째 리드오프'를 만들 수 있을까. 아니면 두 선수를 서로 떨어트리는 것이 나을까. 샌프란시스코는 고민하고 있다"고 썼다.
멘스 코치는 "사람들은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선수는 테이블세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타순을 짤 때 인플레이 타구나 안타가 필요한 자리에 그런 선수가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며 이정후 혹은 아라에스의 타순을 1, 2번 아닌 곳에 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이정후는 25일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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