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예상치 4배 늘었다"…주가 청신호 켠 '실적 반전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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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사들의 실적 눈높이가 빠르게 낮아진다.
상장사 실적 눈높이가 시시각각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반전 실적을 꾀하는 기업들이 있다.
하나투어가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원자재 가격 하락, PF(페놀폼)단열재 증설 등이 겹쳐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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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조선 최선호주…해양플랜트 등 수주 안정적
LX하우시스, 車사업부 원가개선…높은 이익률 이어져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 눈높이가 빠르게 낮아진다. 미국 고금리, 비우호적인 환율, 인플레이션, 전쟁 등이 고루 영향을 미친 탓이다. 그러나 악조건을 뚫고 연초 대비 최근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는 기업들이 있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의 컨센서스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85곳의 연간 영업이익 합계는 145조1310억원이다. 연초 192조4050억원 예상치 대비 약 25% 낮아졌다. 올해 연간 매출도 연초 2646조4700억원에서 3% 줄어든 2567조65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대비로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6%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사 실적 눈높이가 시시각각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반전 실적을 꾀하는 기업들이 있다. 하나투어와 삼성중공업, LX하우시스는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연초대비 지난 16일 기준 100% 이상 증가해 연말로 갈수록 기대가 커진다. 연초 하나투어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121억원 달성이 예상됐지만 최근 들어 전망치가 326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연간 순이익 예상치도 연초 109억원에서 최근 489억원까지 4배 이상 확대됐다. 하나투어가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엔저현상이 심화해 일본 패키지 판매량이 증가하고 삼일절과 4월 총선으로 연휴가 늘어 실적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모바일앱 이용자수가 가파르게 성장 중이어서 경쟁우위가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2356억원으로 연초(1118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 순이익 추정치도 연초 대비 2배 이상 높아져 1500억원 달성이 전망된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5052억원으로 올해보다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주 중 최선호주로 꼽힌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일반 상선 수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에서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 수주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현 주가 수준에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LX하우시스는 자동차 사업부 원가개선 효과 덕분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3%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컨센서스 보다도 108% 증가한 수치다. 원자재 가격 하락, PF(페놀폼)단열재 증설 등이 겹쳐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어닝모멘텀은 내년에는 소멸된다"면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원자재 가격과 고객사 자동차 판매량을 감안하면 높은 이익률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SK가스와 효성중공업은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3947억원, 3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추정치보다 각각 78%, 66% 높다. 전년 대비 SK가스는 비슷하고, 효성중공업은 120% 급증했다. SK가스는 산업용 LPG(액화석유가스)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송배전망 빅사이클로 수혜를 보고 있다. 미국이 글로벌 이차전지,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하면서 이들이 사용할 전력망 확충에 힘쓰고 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 기기 신규 수요 둔화우려가 있지만 내년에는 중공업 부문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중동, 호주 등 신재생 발전소 투자가 계획된 지역도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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