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의 식탁 변화...HMR, '대체재' 너머 '주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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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환율·경기둔화로 유통업계 전반이 위축되자, 식품·외식업계의 전략 축이 HMR(가정간편식) 시장 확대로 재편되고 있다.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하면 외식 물가가 27% 이상 상승한 수준으로, 소비자 부담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흐름 속 HMR은 이제 단순한 '간편식'을 넘어 외식 경험을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진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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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대기업, 프리미엄 HMR 전략 확대
BBQ·맘스터치, 매장 밖 매출 확대
![[출처=EBN]](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552778-MxRVZOo/20260415134945965srqa.jpg)
고물가·고환율·경기둔화로 유통업계 전반이 위축되자, 식품·외식업계의 전략 축이 HMR(가정간편식) 시장 확대로 재편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구현할 수 있는 HMR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면서다.
◆ 외식 물가 상승…소비자 선택 기준 재편
15일 업계의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소비자들의 식생활 패턴은 '편의 중심 소비'에서 '가격 대비 효용 중심 소비'로 이동하고 있다. 외식비와 식자재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외식과 배달 비용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 외식 물가 지표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 외식 부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127.28을 기록했다.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하면 외식 물가가 27% 이상 상승한 수준으로, 소비자 부담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가격 외에도 소비자들이 HMR 제품을 선택하는 배경은 또 있다. 조리 과정의 간편함과 시간 절약이라는 실용적 가치가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HMR은 이제 단순한 '간편식'을 넘어 외식 경험을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진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출처=EBN]](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552778-MxRVZOo/20260415134947268agpx.jpg)
◆ 식품 대기업, 프리미엄·IP 전략으로 승부
시장 확대에 발맞춰 주요 식품 기업들도 HMR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셰프 협업 콘셉트의 '흑백요리사 셰프 컬렉션'을 앞세워 단기간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콘텐츠형 식품' 전략이 유효하게 작동했다는 평가다.
아워홈은 B2B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B2C 확장에 집중하며 '온더고' 브랜드 육성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 강화 이후 판매량이 급증한 점은 소비자 접점 확대 전략의 효과를 보여준다.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라인 '마스터컬렉션'을 신설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했다.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으로 해석된다.
외식 프랜차이즈 역시 HMR을 '제2의 매출 채널'로 인식하고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너시스 BBQ는 밀키트형 제품을 강화하며 온라인 매출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메뉴를 단순 치킨에서 '식사형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가정용 치킨 시장에 진입하며 소비 접점을 넓혔고, 다이닝브랜즈그룹 산하 BHC는 편의점과의 협업을 통해 유통 채널 다변화에 나섰다.
이디야커피 역시 볶음밥과 저당 떡볶이 등 식사형 간편식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카페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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