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접수 마감..."암 환자도 병원 뺑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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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늘(13) 마감됐습니다.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충북대와 건국대글로컬캠퍼스 의예과에는 2천명의 지원자가 몰렸는데요.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은 충북대 의예과가 60명으로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건국대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지난해 모집인원 보다 2.3배 많은 63명을 모집하는데 최종 마감 결과 849명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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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늘(13) 마감됐습니다.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충북대와 건국대글로컬캠퍼스 의예과에는 2천명의 지원자가 몰렸는데요.
단식 농성을 했던 교수들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증원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은 충북대 의예과가 60명으로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후 4시 현재 1천1백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0대 1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건국대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지난해 모집인원 보다 2.3배 많은 63명을 모집하는데 최종 마감 결과 849명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두 대학 의예과 지원자 수를 합하면 대략 2천명 정도로 의대증원 영향에 따라 지난해 896명 보다 지원자 수가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수시모집은 마감됐지만 충북대 의대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단식농성을 했던 교수 3명은 단식을 중단하면서 지금이라도 증원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진짜 위기는 이번 추석이 아니라 가을 이후라며 암 치료에 대한 한계에 봉착해 암환자들이 병원 뺑뺑이를 돌게 되고 내년에는 아예 모든 의료시스템이 망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시모집이 끝난 마당에 어떻게 증원 취소가 가능한지에 대해선 모집단위별 증원분을 줄이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충효 강원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쉽지는 않겠지만 진짜 대통령께서 결정 내려서 국민들을 설득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각 퍼센트별로 감소시켜서 시험이 진행되면 그나마 망가지는 한국 의료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시모집이 끝난 시점에도 대치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 상황을 타개할 솔로몬의 해법은 없는지 국민 모두가 답답하고 불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게 됐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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