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후보 및 서원밸리 강자들…임성재·옥태훈·이정환·이수민·조우영·장유빈·이태훈 등 [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23일부터 26일까지 총상금 15억원을 걸고 펼쳐진다.
총 144명이 출전해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7~2028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 우승상금 3억원이 주어진다.
2022년 신설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첫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진행되었고, 작년부터 올해는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7,018야드)에서 펼쳐진다.
이곳의 코스레코드는 2021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때 김비오(36)가 작성한 63타(9언더파)다.
이번주 밸리-서원 코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홀은 파4, 11번홀(511야드)로 꼽힌다.
이 홀은 2023시즌에 이어 2025시즌 KPGA 투어에서 가장 난도 높았던 홀로 기록되었는데,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나흘 동안 버디는 단 4개였다. 반면 보기는 198개, 더블보기는 42개, 트리플보기는 5개가 쏟아졌다. 당시 11번홀의 평균 타수는 4.72타, 그린적중률은 17.46%에 불과했다.
임성재, 단일 대회 3번째 우승 도전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8)는 단일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2인 1조 팀 경기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950만달러) 출전 대신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2020년부터 우리금융그룹의 서브 후원을 받고 있는 임성재는 1년 전 바뀐 코스에서 본 대회 3연패 진기록에 도전했다가 컷 탈락한 바 있다.
가장 최근 K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승 이상' 기록을 써낸 선수는 최경주(56)로, SK텔레콤 오픈에서 2003년, 2005년, 2008년에 이어 2024년에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임성재와 더불어 2022년 우리금융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장희민(24)도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옥태훈, 시즌 첫 우승 재도전
지난해 KPGA 투어 3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옥태훈(28)은 올 시즌 일찌감치 아시안투어와 DP월드투어를 통해 워밍업을 끝냈고, 지난주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마지막 날 8언더파(64타)를 몰아쳐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2025년 또 다른 KPGA 투어 챔피언들도 이번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승을 향해 뛴다;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김백준(25), KPGA 클래식의 배용준(26),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전가람(31), 렉서스 마스터즈의 김재호(44) 등.
또한 작년 서원밸리CC 밸리-서원코스에서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외에도 더채리티클래식 2025이 치러졌는데, 당시 최승빈이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을 때 김민규와 박은신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옥태훈은 공동 4위, 배용준과 허인회, 이수민, 이상희 등이 공동 7위로 톱10에 들었다.
이정환·이수민·조우영·이태훈 등 6명, 스폰서 대회 우승 기대
KPGA 투어 3승을 이룬 이정환(35)을 비롯해 국내 3승, 해외투어 4승을 쌓은 황중곤(34), KPGA 투어 5승에 DP월드투어 1승을 기록 중인 이수민(33), 지난 3년간 KPGA 투어 2승과 아시안투어 1승을 거둔 조우영(25), KPGA 투어 2년차 문동현(20)이 메인 후원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환은 2025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2026시즌 DP월드투어를 병행하고 있고, 조우영은 올해 2월 아시안투어 필리핀 골프 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이들 중 지난주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문동현이 공동 2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아울러 우리금융그룹 소속인 캐나다 교포 이태훈(36)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이태훈은 2025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박준홍, 강태영과 동타를 쳤고,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이태훈은 작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K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두었다.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를 통해 2026시즌 LIV 골프 출전권을 따낸 이태훈의 올해 주력 무대는 LIV 골프와 아시안투어다. 지난달 싱가포르 대회 때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했고, 지난주 LIV 골프 멕시코시티에서는 공동 15위로 마쳤다.
포인트 1위 선점한 이상엽, 2주 연승 노려
지난주 2026시즌 개막전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최소타 및 최다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이상엽(32)은 2주 연승을 겨냥한다.
이상엽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위치한 것은 2015년 KPGA 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약 9년10개월 만에 KPGA 투어 2승을 달성한 이상엽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을 차지한다면, 2025년 6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와 KPGA 군산CC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옥태훈(28)에 이어 2개 대회 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한편 개막전과 직후 대회를 연속 제패한 선수는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 오픈과 제2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한 김경태(39) 이후 약 19년간 나오지 않았다.
이밖에도 KPGA 투어 역대 2번째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에 도전하는 강경남(43)을 비롯해 배상문, 장유빈, 김민규, 정찬민, 허인회, 이상희, 이태희, 이형준 등이 올해 첫 정상을 향해 뛴다.
올해 국내로 복귀한 장유빈(24)은 지난주 개막전에서 공동 25위로 무난한 성적을 냈다.
프로 이승민과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아마추어 선수 강승구(남성고)를 포함한 9명은 추천 선수로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주 개막전에서는 또 다른 국대 손제이가 공동 5위로 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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