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는 비슷한데? 출시 앞둔 기아 '신형 스포티지', 그랑 콜레오스와 경쟁 가능할까?

사진 :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Carscoops)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올 하반기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2021년 5세대 출시 이후 약 3년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그릴 일체형 수직 헤드램프 및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을 비롯한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한층 미래지향적이면서 스포티한 모습으로 재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실내 예상도 (출처=방구석 디자이너)

실내 역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5인치 공조시스템, 12.3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D컷 형태의 2 스포크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깔끔한 디자인의 송풍구 등 일부 디테일이 변경돼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동일한 1.6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0 디젤, 2.0 LPi 등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사진 :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Shorts Car)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는 이르면 올해 말 디자인 공개 후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 가격은 3,5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풀옵션 모델 구매 시 가격은 4,800만원 가량으로 책정될 확률이 높다.

한편, 신형 스포티지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가격 면에서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사진 : 르노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 à vivre)'라는 르노의 핵심 가치를 담아낸 차량으로, 우아하고 모던한 외부 디자인과 함께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 길이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를 기본 탑재하고,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OTT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다양한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뛰어난 편의성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Tech 하이브리드 등 3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그중 E-Tech 하이브리드의 경우 시스템 합산 출력 245마력을 발휘하며,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15.7km/l(19인치 타이어, 테크노 트림 기준)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3,777~4,352만원부터 시작한다.(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