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값 떨어져도 더 캔다”… 앙골라, 다이아 생산 늘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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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다이아몬드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프리카 최대 생산국 앙골라가 오히려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앙골라의 다이아몬드 생산량은 전년 대비 70%나 폭증했지만, 매출액은 고작 6.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블룸버그는 그럼에도 앙골라가 다이아몬드 생산 증대에 나선 이유는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매출 결손을 물량으로 메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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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다이아몬드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프리카 최대 생산국 앙골라가 오히려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가격 하락을 물량으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인데,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 속에서도 ‘증산 카드’를 꺼내 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앙골라 정부는 올해 다이아몬드 생산 목표치를 전년보다 약 7% 늘린 1620만 캐럿으로 설정했다. 평균 가격은 캐럿당 150달러로 예상되며 이를 기준으로 한 연간 매출은 약 24억3000만 달러(약 3조57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다이아몬드 업계는 가격 하락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천연석과 성분이 똑같으면서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인조 다이아몬드(랩그로운)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고가 보석 수요 자체도 급감했다. 이런 상황이 맞물리면서 다이아몬드 캐럿당 평균 매매가는 150달러 선에서 최근 100달러 초반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앙골라의 다이아몬드 생산량은 전년 대비 70%나 폭증했지만, 매출액은 고작 6.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블룸버그는 그럼에도 앙골라가 다이아몬드 생산 증대에 나선 이유는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매출 결손을 물량으로 메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자니우 코헤아 빅토르 광물 담당 국무차관은 수도 루안다에서 열린 행사에서 “국제 시장 가격 하락을 생산량 증가로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앙골라는 국제 기업들의 탐사와 투자를 바탕으로 생산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영 다이아몬드 기업 엔디아마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기업인 드비어스의 지분 인수 참여도 검토 중이다.
현재 앙골라 생산량의 90%는 카토카와 루엘레 광산에서 나온다. 앙골라 정부는 이 거대 광산들을 기반으로 한 킴벌라이트(다이아몬드가 함유된 화산암) 채굴에 박차를 가하며 가격 회복기가 올 때까지 시장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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