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항암치료 끝에 암 이겨냈다, '득점왕 출신' 유병수 기적의 실전 복귀 도전


유병수는 27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6차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회복 훈련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며 "3개월에 한 번씩 두 번이나 추적검사를 했는데, 암은 모두 사라진 상태고 회복도 너무 되고 있다며 교수님께서 많이 놀라셨다.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몸을 회복하고 다시 치료하기 전 몸 상태로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유병수는 "평생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몸 관리를 하고 운동했지만, 여섯 번의 항암치료 후 바닥까지 내려온 면역력 때문에 난생처음 최악의 컨디션을 느꼈다"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이를 악물고 완전 회복만을 목표로 훈련에 임했다. 나이도 그렇고 예상치 못한 항암 탓에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번 시즌 단 1분이라도 뛰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몸 상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병수는 "처음에 러닝머신을 할 땐 숨이 차서 10분도 뛰기 힘들었던 몸이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려놨다. 지난주 일요일엔 연습경기도 처음으로 조금 뛰었다"면서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10개월 만에 뛴 경기였다. 너무나 벅차오르고 많은 걸 느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연습경기를 넘어 화성FC 소속으로 올 시즌 실전 무대에 단 1분이라도 뛰고 싶다는 새로운 각오도 밝혔다. 다만 주위에서 만들어주는 출전 기회가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당당히 출전 기회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무임승차는 스스로 거절하겠다는 것이다.
유병수는 "어떻게 보면 1분 정도는 쉽게 주어질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저를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무리해서 지원해 주실 수도 있을 거다. 그렇지만 절대 무임승차를 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진 않다"며 "무임승차가 아닌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인정받고 싶다. '(유)병수 형이니까 경기를 조금 뛰게 해주네'라는 말은 절대 듣고 싶지 않다. 갈 길이 멀지만 지금처럼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다 보면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그날까지, 쉬지 않고 그라운드에 복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화성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던 도중 그는 비활동성 결핵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고 CT와 조직검사를 진행했고, 결국 혈액암(림프종) 판정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초기에 발견된 데다 예후도 좋았지만, 그래도 여섯 차례나 항암치료를 받는 등 힘겨운 투병을 이어 왔다. 유병수는 "이렇게 축구가 재미있고 즐거운데 여기서 멈춰야 한다는 사실이 저를 가장 힘들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병 끝에 암을 이겨낸 유병수는 이제 그라운드 복귀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화성 구단은 암투병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유병수와 계약을 유지했고, 현재도 선수로 등록된 상태라 언제든 출전이 가능하다. 지난해 SNS를 통해 암투병 사실을 알릴 당시 "팀에 보답할 수 있는 건 항암치료를 열심히 하고 완치 후 복귀하는 것이다.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다짐을 이룰 일만 남았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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