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고립됐다"…푸틴의 자랑 크림반도가 약점 된 이유

우크라 '40일 작전'에 연료·전력·물류난…크림반도 비상사태 선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요 업적으로 내세우는 크림반도가 최근 오히려 약점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강화되면서 크림반도가 에너지·물류난을 겪고 병참기지로서의 역할도 잃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전후 최대 규모의 공습으로 크림반도는 연료·전력·물류에 큰 피해를 입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푸틴의 상징이 전략적 약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0일 작전" 우크라이나의 압박 카드

지난달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기 위한 '40일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수개월 동안 러시아의 석유 및 군사 인프라를 겨냥한 중장거리 타격을 이어왔다. 그 핵심 표적 중 하나가 바로 크림반도였다.

"공급선이 끊겼다" 고립되는 크림반도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8일 러시아에서 크림반도로 향하는 물자 공급선이 끊기면서 크림반도가 사실상 고립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공습으로 크림반도는 연료와 전력, 물류 등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결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드론 660대 요격 주장" 격화되는 공방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자국 영토 12곳과 크림반도, 흑해, 아조프해 등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야간 공격에서 드론 660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지상전 교착을 후방 타격으로 우회하며 남부 전선을 교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크림반도를 겨냥한 공방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푸틴이 자랑하던 크림반도가 병참기지 기능을 잃고 고립되면서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크림반도를 둘러싼 공방이 전쟁의 향방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