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비 5만원’ 아빠는 정화조 수리...눈물 흘리며 버스타고 행사다닌 트로트가수

어릴 적부터 무대 체질이었던 배아현이 ‘행사비 5만원 시절’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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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 데뷔하기 전,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전국 가요제를 돌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스스로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는, 소속사 없이 가족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며 독립 가수로 활동해왔습니다.

“엄마가 직접 일정을 잡고 행사장을 따라다녔습니다. 연예계를 잘 몰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저의 가장 큰 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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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부터 주목…‘히든싱어’서 주현미 극찬받은 소녀

배아현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가요제에 출전하며 지역에서는 유명 인사였습니다.

고등학생이던 2013년에는 수학여행을 포기하고 JTBC ‘히든싱어2’ 주현미 편에 출연해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습니다.

사진=배아현 SNS

가수 주현미는 “성인이 되면 제자로 받아주겠다”고 약속했고, 가수 홍진영 역시 “저 친구는 내가 키우고 싶다”고 극찬하며 당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눈도 사로잡았습니다.

‘모창가수’ 오명 벗기 위해 눈물로 노래 끊었던 시절

그녀는 2015년 정식 데뷔 이후 ‘리틀 주현미’라는 수식어로 불렸지만, “모창가수로만 남을까 봐”라는 걱정에 주현미 노래를 끊고 스스로의 음색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실제로 주변의 조언에 따라 연습곡을 바꾸고, 스타일을 바꾸며 정체성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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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는 자신만의 음색이 있어야 살아남는다”는 현실적인 조언은 그녀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취객에게 끌려 내려온 무대…스무 살 신인에게는 가혹했던 현실

데뷔 이후 한 행사에서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 술에 취한 관객에게 무대에서 끌어내려지는 황당한 일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배아현은 그날도 노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이후 무대마다 진심을 담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정화조 고치시는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이를 악 물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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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는 ‘꺾기 창법’입니다. 자유자재로 꺾는 소리는 선배 가수들도 감탄할 정도이며, 고혹적이고 날카로운 음색과 탄탄한 고음 처리까지 갖춰 ‘완성형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배아현은 트로트라는 장르가 주는 깊이를 믿고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사진=TV조선 제공

무명부터 꺾기의 여왕이 되기까지, 그녀의 진심 어린 무대는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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