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패퇴 전철?' LG "타격 훈련 집중…자신감 강해" vs 마법의 kt "가을 흐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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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시리즈(KS)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디펜딩 챔피언 LG와 준우승팀 kt가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정규 리그에서 LG는 3위로 준PO에 직행했다.
지난해 29년 만의 우승을 이룬 LG가 올해도 대권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지, kt의 마법이 준PO에도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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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시리즈(KS)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디펜딩 챔피언 LG와 준우승팀 kt가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LG와 kt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준PO 1차전을 치른다. 5전 3승제 시리즈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경기다.
정규 리그에서 LG는 3위로 준PO에 직행했다. 반면 kt는 힘겹게 준PO에 올라왔다. SSG와 5위 결정전 단판 승부를 펼쳤고, 4위 두산과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경기까지 치러야 했다. 체력적인 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LG가 유리하다.
하지만 kt의 기세가 무섭다. kt는 SSG와 타이브레이커에서 1 대 3으로 뒤진 8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극적인 역전 결승 3점포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여세를 몰아 두산과 WC 1, 2차전을 모두 이겨 역대 최초 5위의 업셋을 이뤘다. WC 2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강백호도 경기 후 "우리 팀이 가을 야구에 강하다는 걸 입증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산은 정규 리그 4위를 하고도 쓰라린 2연패를 안았다. 특히 WC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빈타에 울었다. 국내 최고의 공수 겸장 포수 양의지가 빠진 공백도 컸지만 정규 리그 이후 무뎌진 타격감이 문제였다.
LG도 타격에 신경을 썼다. 염경엽 감독은 3일 kt가 두산을 연파, 준PO행을 확정한 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다"면서 "무엇보다 타격에 신경썼고, 타자들이 타격감 유지에 집중하며 훈련했다"고 강조한 이유다.
화력 면에서 LG는 한 수 위다. LG는 올해 팀 타율 3위(2할8푼3리)에 득점 2위(808개)를 기록했다. kt는 팀 타율 4위(2할7푼9리)에 득점은 7위(767개)다.
더군다나 LG는 지난해 KS에서 kt를 4승 1패로 누른 기억이 있다. 정규 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LG가 kt에 9승 7패,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작년 우승 경험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에 준PO에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마지막까지 가을 야구를 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규 리그 이후 LG는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서 4일 동안 합숙 훈련으로 전열을 정비했다. 기세에서 kt가 하늘을 찌른다면 LG는 체력적인 우위와 지난해부터 이어온 상대전 자신감이 있다.
지난해 29년 만의 우승을 이룬 LG가 올해도 대권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지, kt의 마법이 준PO에도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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