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오타니 경제효과 8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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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 세계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던 오타니 쇼헤이의 50홈런 50도루.
이 기록으로 발생한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최소 8천 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장 타석에 나와 천천히 몸을 푸는 일본 출신 인기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야구 방망이를 들고 해를 가리킵니다.
오타니를 모델로 내세운 선크림 광고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다저스 소속]
캘리포니아는 거의 언제나 맑고, 자외선이 강합니다. 그런 햇빛이 피부와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상품의 모델로 기용된 오타니는 경제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오타니의 활약에 야구장 관중이 늘고, 유니폼 판매와 관련 관광상품이 증가했습니다.
올해에만 미국과 일본에 약 5억 9400만 달러, 우리 돈 약 7935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 오타니 선크림, 오타니 구인사이트, 심지어 오타니 문어빵까지 인기를 끌면서 간접적 파급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들의 주가는 지난 3월 미국 프로야구 시즌 시작 전과 비교해 최대 22% 넘게 올랐습니다.
[타나베 치요 / 학생]
"일본에서 세우던 기록을 (미국에서도) 계속 세울 겁니다. 꾸준히 응원할 겁니다."
지난해부터 세계 투어를 진행한 테일러 스위프트와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처럼 오타니도 미일 경제에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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