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 지하도로 15년만에 착공…월계∼대치IC 50분→10분대

김기훈 2024. 10.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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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1기 재임 시절인 2009년 발표했던 동부간선 지하도로가 약 1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2일 오후 2시 서울시 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식을 열었다.

동부간선 지하도로는 성북구 석관동(월릉교)에서 강남구 대치동(대치우성아파트)까지 12.5㎞ 구간에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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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기' 발표 사업, 월릉교∼대치우성 12.5㎞ 구간 지하화…2029년 완공
소형차 대심도 지하도로·방재 1등급 물유입 원천차단…하루 7만대 차량 분산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 본격 추진 (서울=연합뉴스) 상습 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월릉∼대치 12.2㎞) 중 민간투자사업 구간(월릉교∼영동대교 남단 10.1㎞)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동서울지하도로㈜(가칭)와 실시협약안 마련을 위한 협상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최종 사업완료 후 예상 조감도(이화교, 남→북 방향). 2022.4.24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1기 재임 시절인 2009년 발표했던 동부간선 지하도로가 약 1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지하화가 완료되면 월계 나들목(IC)∼대치IC 통행시간이 50분대에서 10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2일 오후 2시 서울시 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991년 개통한 동부간선도로는 서울 동부 지역의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교통량 증가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가 반복돼왔다.

동부간선 지하도로는 성북구 석관동(월릉교)에서 강남구 대치동(대치우성아파트)까지 12.5㎞ 구간에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중랑천과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대심도 사업이다.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IC와 군자IC를 이용해 진출입할 수 있고, 그 외 삼성IC, 청담IC, 대치IC를 신설해 영동대로와 도산대로에서도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시는 IC마다 공기 정화 시스템을 설치해 환경 피해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방재 1등급 시설로 지하도로 설계와 지하공간 침수 방지를 위한 수방기준 등 최신 지침과 기준을 적용했다.

중랑천에 홍수가 발생해도 물 유입이 원천 차단돼 기습 폭우 시에도 통행 제한 없이 365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부간선도로 지상 교통량이 하루 15만5천100대에서 8만7천500여대로 최대 약 43% 줄어들 전망이다. 월계IC에서 대치IC까지 걸리는 시간은 50분대에서 10분대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그래픽]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상습 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청담동(영동대교 남단) 10.4km 구간의 지하화 사업이 올해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9일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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