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타마요는 치사한 인간” 조상현 감독 농담에... 01년생 필리핀 특급은 “그래, 내 약점이다”

김채윤 2026. 3. 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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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더 좋아질 수 있다."

타마요는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다. 팀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고 감사하다.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브레이크 전에 좋은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타마요는 치사한 인간이다(웃음). 공격에서 재미를 느껴야 수비를 열심히 한다"라며 농담 섞인 진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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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원주/김채윤 기자] “그래도 나는 더 좋아질 수 있다.”

창원 LG는 1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77-69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4승 2패로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했다. LG는 2024~2025시즌(4승 2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DB와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게 됐다.

LG의 에이스 자리를 확실히 꿰찬 칼 타마요(202cm, F)가 짧은 부진에서 깨어난 경기였다. 타마요는 이날 36분 48초 동안 19점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지에 남지 않는 활약도 돋보였다. 골밑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자유투는 모두 놓쳤지만 정효근(202cm, F)을 상대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앤드원을 두 차례 얻어내기도 했다.

타마요는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다. 팀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고 감사하다.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브레이크 전에 좋은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몇 경기 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팀원들이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준 덕분에 살아난 것 같다. 무엇보다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기뻐했다. 

조상현 감독 역시 타마요의 활약을 반겼다. 그러나 “타마요는 치사한 인간이다(웃음). 공격에서 재미를 느껴야 수비를 열심히 한다”라며 농담 섞인 진심을 덧붙였다.

이를 전해 들은 타마요는 “That’s true…”라고 웃으며 고개를 떨군 뒤 “그게 내 약점이다. 바뀌어야 한다. 공격이 잘되든 안 되든 수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항상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나는 더 좋아질 수 있다(웃음). 좋은 농구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당당히 답했다.

한편, LG는 약 10일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조상현 감독은 “이번 브레이크 때 훈련량으로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라며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

타마요도 “이 브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팀은 항상 휴식기 이후 경기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플레이오프도 남아 있으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그걸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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