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투병 전 '나약하다' 혹사..♥신민아 덕에 좋은 영향받아요" [★FULL인터뷰]
김우빈은 이달 13일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으로 강렬한 컴백을 알렸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직업을 최초로 다뤘다.
메가폰을 잡은 김주환 감독은 영화 '청년경찰'(2017),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2023) 등을 만든 연출자. 그간 박서준, 우도환 등 청춘 스타들과 워낙 좋은 합을 보여준 만큼, 이번 김우빈과의 만남엔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김우빈은 기대에 화답하듯 이정도 역할을 싱크로율 200% 열연으로 소화, 훨훨 날아오르는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나 '10년째 연인' 신민아와 함께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배우로서, '일상의 영웅' 이정도와 '캐아일체'(캐릭터+물아일체) 된 모습으로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김우빈은 최근 진행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올 추석 연휴를 행복하게 보냈다. 순위가 너무 놀랍더라. 사실 수치로만 보이고 느끼는 게 없어서 와닿지 않다가 넷플릭스에서도, 소속사에서도 보내주시니까 '우리가 정말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싶었다. 우리가 전하고자 했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평은 안 찾아보려고 했는데, 다행히 좋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 같다. 마침 연휴라서, 자꾸 손이 가더라(웃음). 결국 포털 사이트 평점도 확인했다. '무도실무관'은 돈 주고 보라 해도 보겠다는 한줄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 물론, 넷플릭스도 돈을 지불하긴 하지만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품을 준비하며 실제 무도실무관과 만나기도 했다고. 김우빈은 "촬영 전 (김)성균 형과 함께 보호관찰소에 가서 무도실무관 분들을 뵌 적이 있다. 다행히 감사하게도 시간을 내주셔서 그분들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그분들이 일하는 공간은 어떤지, 전자발찌는 어떻게 생겼고 출동은 어떤 식으로 하시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디캠도 보여주시고 이런저런 일화들을 말씀해 주시고, 저도 질문을 드리곤 했다. 이 만남으로 느낀 건 제가 생각한 것보다도 훨씬 너무 힘든 일을 하고 계시다는 거였다. '과연 나라면 할 수 있을까?' 싶더라.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다. 진짜 '영웅'이시다"라고 무도실무관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그는 "불가피하게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고 발목 인대가 늘어난 적이 있긴 했지만 그 정도는 감내하기로 했다. 액션 영화를 하기로 마음먹었기에 이 정도는 감안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크게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라고 온몸을 불사른 연기 투혼을 가늠케 했다.
액션 연습도 이토록 혹독히 할 수가 없다. 김우빈은 "학교 시간표처럼 무술감독님, 전문가분들에게 태권도 1시간, 유도 1시간, 검도 1시간을 매일 배웠다. 그러고 개인 훈련을 한 뒤 집에 가면 똑같이 3시간씩 복습했다. 제 키보다 더 큰 샌드백을 사서 연습했었다. 아무리 세게 차도 절대 안 넘어간다(웃음). 아직도 못 버리고 그대로 있다. 지금 해 봐 하면 어렵지만, 합을 만들어하는 촬영이다 보니 필요한 동작들 위주로 습득해 나갔다"라고 못 말리는 열정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우빈은 몸무게 증량과 동시에 감량을 자처, 작품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내던진다는 게 과언이 아니다. 그는 "선민이 형의 시선에서 정도를 봤을 때 '우리 일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려면 보여지는 체격, 힘, 이런 분위기가 느껴져야 한다고 봤다. 그래서 감독님께 체중 7~8kg을 찌우겠다고 말씀드린 거다. 감독님도 좋아하셨다. 정도가 치킨집 아들답게 먹는 거 많이 먹고 행복하게 사는 친구라 조각 같은 모습이 아닌 좀 통통했으면 좋겠다고도 했고. 초반 촬영은 일부러 붓기를 유지한 채 찍었다. 7~8kg으로 목표를 잡은 건 제가 보통 75kg이 나가는데 인생 최대 몸무게가 81kg이었다. 그거보다는 더 찌우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무도실무관'을 감상한 '선배' 신민아의 반응은 어떨까. 김우빈은 "(신민아가) 너무 재밌게 잘 봐주셨다. 영화를 좋아해 주셨다"라며 "이 영화 덕분에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돼서 좋았다고, 그분들의 노고를 알게 돼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는 말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에 대해 "통쾌하고 재밌고 후회하지 않으실 거다. 늘 그렇듯 정말 한 컷 한 컷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무도실무관'을 보시면서 우리의 삶도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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