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SON도 힘들었던 해외 적응… "살얼음판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함부르크 시절 회상

김유미 기자 2025. 9. 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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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던 10대 시절을 되돌아봤다.

지난여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순간부터 2008년 함부르크에 합류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 등 인간 손흥민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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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던 10대 시절을 되돌아봤다. 대담한 성향의 그도 적응하기 힘들었던 살벌한 분위기를 떠올리며 웃었다.

손흥민은 강호동과 함께 하나은행의 유튜브 채널 '하나TV'의 '무릎팍박사' 코너에 출연해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여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순간부터 2008년 함부르크에 합류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 등 인간 손흥민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줬다.

독일 유학을 갔던 당시를 묻는 진행자 강호동의 질문에 손흥민은 "막 신났다. 너무 좋았죠. 왜냐하면 (박)지성이 형, 박지성 선수가 내 꿈이었다. 이 사람과 같은 동네에서 뛰어보고 싶다, 그게 꿈이었다. 독일 갔을 때 이제 진짜 옆동네까지 왔다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이미지=하나TV

그러나 해외 생활은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손흥민은 환상과는 달랐다며 "처음엔 볼도 안 준다. 볼을 안 주면 뭐 방법이 없지 않나. 자기들끼리만 주고받는다. 내가 옆에 있어도 볼을 안 주고, 무시를 하는 것도 있다. 그런데 그게 나를 진짜 강하게 만들었다. 살얼음판이니까 여기서 보여주지 못하면 짐 싸고 한국으로 와야 하니 애들 볼 뺏어서 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훈련장에서 팀원끼리 벌이는 치열한 경쟁과 기싸움에도 뒤처지지 않고 자신을 증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막 드리블해서 가는데 쫓아가서 뺏어가지고 내 것 보여주고 하니까 선수들이 많이 인정을 해주더라. 그 다음부턴 패스 잘 주고, 밥도 같이 먹고 했다. 상황 자체는 되게 힘들었지만 그 상황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 건 사실이다."

평소 훈련 외에도 멘탈을 강화하기 위해 그는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다. 이른바 '상상 훈련'이다.

"열심히 하다 보니까 꿈에서도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더라. 이미지 트레이닝, 나는 이거 되게 좋아한다.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때 꿈을 꿨다. 매일 16강이 이란이면 이란을 상대하는 꿈을 계속해서 꾸고,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하고 경기하는데 그땐 우즈베키스탄 꿈만 계속 꿨다. 유니폼이나 선수들만 바뀌고 내용은 똑같고, 너무 무서운 거다. 소름이었다. 준결승까지 올라가고 결승을 앞두고 있을 땐 '또 꾸겠지' 하고 잤던 것 같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소감으론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네 번이나 (월드컵) 나갈 수 있단 건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즐기기는 어렵다. 하지만 즐겨보고 싶다. 대한민국 국민분들 즐겁게 축구 보게 해드리고 싶다. 축구선수로서 대표로서 못 이뤄본 꿈이다"라며 즐겁게 축구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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