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볼 수 있는" 호주 미술관의 피카소 그림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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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관한 호주의 미술관 MONA

(Museum of Old and New Art)

그런데 이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진행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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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벨벳으로 꾸며진 방에서

남성 집사들에게 서빙을 받으며

피카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여성들만을 위한"

레이디스 라운지 코스가 바로 그것.

(야레야레 못말리는 아가씨)

말 그대로 여성만 입장권을 구매, 감상이 가능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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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카소 그림을 감상하는데 성별이 어딨겠는가,

한 남성 관람객이 박물관을 상대로 성평등법으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에 박물관 소유주의 부인이자 큐레이터인 커샤 케이첼은

"일부러 남성을 배제한거 맞고, 자극적으로 한거 맞음"

이라며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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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성평등법에 어긋난다며

여성 전용 코너를 없애라고 판결했지만

그럼에도 케이첼은 이 그림들을

여자화장실에 배치해 남자들은 그림을 못보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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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카소 관리국이 조사한 결과

이 피카소 그림들은 가짜였고,

심지어 케이첼 본인이 그린 짝퉁이었음.

이렇게 예술계에 대규모 어그로를 끌어놓고

"초록색 컨셉에 맞는 피카소 그림을 구할 수 없었다"

"3년 전에 처음 전시할 때 걸릴 줄 알았는데 아무도 모르더라"

"(프랑스 피카소 관리국에게) 문제를 일으켜 미안하다,

하지만 용서해준다면 이 광기를 모두 즐길 수 있게 돼 안심이 된다"

면서 변명같은 사과문을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