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받은 MVP, 이제 트로피는 덤
2025 KBO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박동원이 기아 EV4 차량을 상금으로 수상하면서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5000만 원 상당의 전기차는 단순한 트로피를 넘어선 파격적 보상으로, 명예보다 실리를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을 보여주었다. 단일 이벤트 경기에서 이런 고가의 보상이 주어지는 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우승 팀 상금도 억 소리 나는 수준
올스타전 우승 팀에는 3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감독상과 우수 투수·타자·퍼포먼스 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 원씩 수여된다. 홈런더비 우승자에게는 500만 원과 스마트폰까지 제공되며, 이 모든 보상이 한 경기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KBO의 상금 정책은 사실상 ‘프랜차이즈급 이벤트’로 진화한 셈이다.

선수들, ‘보여주기’ 아닌 ‘얻어가기’ 시대
이런 파격 보상은 단순히 팬 서비스를 위한 이벤트를 넘어서 선수들의 진지한 동기부여로 이어지고 있다. MVP 투표에서 27표 중 27표를 받은 박동원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며 전기차 수상을 계기로 경기력 향상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상금이 곧 실력의 증명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팬들 반응, “이게 야구냐 연예대상이냐”
팬들 사이에선 “상금 규모가 거의 연예대상급이다”, “이 정도면 선수들 미쳐서라도 뛰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금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진짜 야구계에도 돈이 흐르기 시작했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상금이 흥행을 이끄는 핵심 요소가 된 셈이다.

KBO 올스타전, 경제 이벤트로 진화 중
2025 올스타전은 4년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우며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단순한 이벤트 경기에서 이제는 경제성과 상업성이 강조된 쇼케이스로 변화한 것이다. 2026 시즌의 상금 규모는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 야구팬들은 벌써부터 내년 올스타전의 ‘상금 발표’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