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나와! 한화생명e스포츠, 키움 꺾고 6연승

24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키움 DRX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6연승을 달성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무패 8연승 kt 롤스터와 일전을 펼치게 됐다.

1세트 초반, 키움 DRX의 카운터 정글로 합류 싸움이 펼쳐졌고, 양 팀은 2:2로 킬을 교환했다. 키움 DRX는 미드-정글이,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텀이 킬과 어시스트를 가져가면서 희비가 교차됐다. 여기서 '구마유시' 이민형의 케이틀린과 '딜라이트' 유환중의 바드가 듀오 킬을 터트리며 한발 앞서갔고,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는 조합의 기동성을 앞세워 연달아 득점하면서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다.

키움 DRX에게는 일방적으로 쌓아둔 드래곤 스택이 희망이었는데, 3용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탑과 정글이 잘리면서 바론을 내줘야 했다.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e스포츠는 '제카' 김건우의 라이즈를 사이드로 돌려 외곽 타워를 깎았다. 잘 큰 라이즈는 홀로 '리치' 이재원의 제이스를 잡고 '레이지필'의 유나라까지 쫓아냈다. 이제 키움 DRX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화력이 감당이 안 됐다. 에이스를 거듭 만들어낸 한화생명e스포츠가 1세트 승리를 꿰찼다.

2세트 선취점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것이었다. 키움 DRX의 반격도 거셌다. 미드 갱킹에 성공한 데에 이어 카운터 정글을 제대로 받아치면서 '유칼' 손우현의 멜이 3/0/0이 됐다. 탑 합류 싸움에서도 잘 성장하고 있던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를 잘랐고, '카나비'의 나피리도 연달아 잡았다. 하지만, 자세를 고쳐 앉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매복 플레이를 통해 크게 득점하면서 다시 흐름을 탔다.

20분에 글로벌 골드는 5,000 이상 벌어졌다. 나피리가 잘리는 장면은 여전했지만, 이미 힘의 차이가 컸다. 드래곤 앞에서 '딜라이트'의 렐이 화끈하게 한타를 열었고, 그 위로 아군의 광역 대미지가 쏟아지면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대승을 거뒀다. 전리품은 바론이었다. '리치' 암베사의 상륙 작전도 손쉽게 무마시킨 한화생명e스포츠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