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난 것이 ‘신의 한 수’...“커리어 처음으로 20골 넘을 것” 극찬

이종관 기자 2024. 9.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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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가디언'의 그레이엄 루스벤 기자는 "첼시에서의 풀리시치는 너무 많은 터치 실수를 범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공격의 템포를 늦추곤 했다. 하지만 AC밀란의 합류한 이후 그의 템포는 엄청나게 빨라졌다. 그는 더 빠른 결정을 내리고 있고 그 결과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중이다. 이 정도 속도라면 그는 올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20골을 돌파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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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1,880만 파운드(약 332억 원)의 이적료로 매각된 풀리시치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훌륭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의 공격수 풀리시치는 첼시 영입의 실패작 중 한 명이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첼시로 둥지를 옮긴 그는 데뷔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또한 2년 차였던 2020-21시즌 역시 27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올리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력보다 더 큰 문제는 부상이었다. 2021-22시즌 초반, 다시 한번 부상을 당하며 대부분의 경기에 결장했고, 회복한 이후 어느 정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종 기록은 리그 22경기 6골 2도움. 그에게 투자한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사실이었다.


2022-23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팀에서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기 시작했고 공격포인트 역시 1골 1도움에 그치며 커리어 최악의 순간을 보냈다. 풀리시치의 부진과 함께 첼시 역시 리그 12위를 기록하며 근래 들어 가장 좋지 못한 분위기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났다. 행선지는 AC밀란. 이적료는 첼시에 입단할 당시 기록한 이적료의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였다.


그러나 이탈리아행은 ‘신의 한 수’였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풀리시치는 전반기 동안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아 올렸고 12월엔 세리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맞기도 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15골 11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AC밀란은 리그 2위를 기록했고, 또한 올 시즌 역시 6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첼시를 떠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풀리시치. 축구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가디언’의 그레이엄 루스벤 기자는 “첼시에서의 풀리시치는 너무 많은 터치 실수를 범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공격의 템포를 늦추곤 했다. 하지만 AC밀란의 합류한 이후 그의 템포는 엄청나게 빨라졌다. 그는 더 빠른 결정을 내리고 있고 그 결과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중이다. 이 정도 속도라면 그는 올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20골을 돌파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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