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혜성 희소식 떴다!' 두 번째 DFA→에스피날 FA 선택→다저스 떠난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토미 에드먼이 복귀함에 따라 또다시 LA 다저스에서 DFA(양도지명) 조치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두 번은 참지 않았다. 이번엔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택했다. 이제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다.
'MLB.com'의 트랜잭션 로그에 따르면 19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FA 선수로 풀려났다.
에스피날은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298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는 등 2023시즌까지 뛴 후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올 시즌에 앞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에스피날의 계약은 메이저리그가 보장되는 계약이 아니었다. 하지만 에스피날은 시범경기 19경기에서 17안타 2홈런 13타점 타율 0.378 OPS 1.059로 펄펄 날아오르며, 김혜성을 제치고 개막 로스터의 한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된 후 시즌 초반의 활약은 시범경기 때와는 확연하게 달랐다.
에스피날은 주전 3루수 맥스 먼시의 뒤를 받치는 백업 선수로 뛸 수밖에 없었고, 들쭉날쭉한 기회 속에 허덕임이 이어졌다. 때문에 5월 중순까지 시즌 타율은 2할도 채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무키 베츠가 복귀하게 되자, 다저스는 고심 끝에 김혜성을 메이저리그에 잔류시키고, 에스피날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DFA 조치를 단행했다.


DFA가 된 선수의 운명은 세 가지다. 다른 구단이 해당 선수의 영입을 희망할 경우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만약 해당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비로스터 선수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FA를 통해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할 수 있다.
첫 번째 DFA가 됐을 당시 에스피날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자, 다저스는 웨이버를 통과하자마자 재계약을 맺었다. 이에 에스피날은 머지 않아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게 됐다. 그런데 최근 에스피날의 입지에 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발생했다. 발목 부상으로 빠져 있던 토미 에드먼이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에스피날은 지난 17일 다저스에서 다시 한번 DFA 됐다.
그러자 에스피날은 두 번은 기다리지 않았다. 에스피날은 자리가 없는 다저스에 더이상 잔류하지 않기로 했고, FA를 통해 새로운 계약을 찾기로 결정했다. 에스피날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15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0.268 OPS 0.651로 첫 DFA가 됐을 당시보다 성적을 더 끌어올렸다.
이는 김혜성에게는 기분이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에스피날이 없다면, 다저스 내야에 공백이 발생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콜업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혜성은 최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본격 3루수도 출전하면서 경험치를 쌓아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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