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주저앉은 수출입물가...“국제유가·환율, 동반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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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입물가가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전월보다 5% 넘게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한 달 만에 1350원에서 1330원대까지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운 결과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2% 하락하며 2개월 연속 주저앉았다.
수출물가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전월 대비 2.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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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수입물가 2개월 연속 떨어져
1330원대 환율에 수출 물가도 두 달 연속 하락
교역지수는 1.4% 상승...15개월 연속 개선세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2% 하락하며 2개월 연속 주저앉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3.3%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4% 하락했고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2.1%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8%, 0.7%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결과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9월 배럴당 73.52달러로 전월 대비 5.3%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2% 하락했다.
수출물가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전월 대비 2.3% 떨어졌다. 9월 원·달러 환율은 1334.82원으로 8월(1354.15원) 보다 1.4%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0.4% 상승한 수치다.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0.4%)은 하락하고 수출가격(1.0%)은 상승해 전년 대비 1.4% 상승하며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1단위 상품을 수출해서 받은 외화로 이전보다 더 많은 수량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수출물량지수(3.9%)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1.4%)가 모두 상승해 전년 대비 5.3%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금액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상승하면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능력(수량)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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