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아니 앞으로 ‘다 혼자’ 산다.. 30년 후에는 ‘혼자’가 대세, “2명도 많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 가구 형태는 더 이상 가족 중심이 아닌, 개인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2052년까지 1~2인 가구는 늘어나지만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3인 가구 이상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2년 1인 가구 중 20대(18.77%) 비중이 가장 크고 이어 30대(17.2%), 60대(16.6%) 순이지만 30년 뒤인 2052년에는 1인 가구 중 80살 이상(23.8%)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2022~2052 장래가구추계 발표
2052년 1~2인 가구↑.. 3인 가구↓
전체 1인 가구 51.6%→고령층 차지
미래 가구 형태는 더 이상 가족 중심이 아닌, 개인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30년 후, 대부분 집이 1~2인 가구로 재편되고 노년층이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부부와 자녀 등 3인 가구는 줄어드는 반면, 노년층 1인 가구의 비중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고령화와 저출생, 비혼 확산에 따라 단순히 ‘혼자 사는’게 아니라 ‘모두 혼자 사는’ 시대로 진입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65살 이상 노인층 1인 가구가 많게는 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13일 통계청은 2022~2052 장래가구추계를 발표하고 2042년부터 가구수가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2052년까지 1~2인 가구는 늘어나지만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3인 가구 이상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구 감소세에도 상당 기간 가구수는 늘다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배경에는 1인 가구의 증가가 자리했습니다. 1인 가구는 2022년 738만 9,000가구에서 30년 뒤인 2052년 962만 가구까지 200만 가구 이상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연평균 7만 4,000가구씩 증가하는 셈입니다.
2022년 기준 전체 가구수는 2,166만 4,000곳으로, 통계청은 2041년까지 2,437만 2,000가구까지 늘다가 2042년부터 감소세로 접어들어 2052년 2,327만 7,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핵가족화’도 지속돼 2022년 평균 가구원수는 2.26명에서 점차 줄어 2052년 1.81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1가구당 2명이 채 안 되는 집이 대다수가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2022년 기준 가구 유형은 1인 가구가 34.1%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부부·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27.3%, 부부 가구가 17.3% 순으로 많았던게 30년 이후인 2052년 1인 가구가 41.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부부 가구(22.8%), 부부·자녀 가구(17.4%) 순으로 비중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4인 또는 5인 이상 가구는 감소세로 나타났습니다. 2052년까지 4인 가구는 5만 가구, 5인 이상 가구는 1만 8,000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22년 14.1%였던 4인 가구 비중은 2052년 6.7%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습니다. 가구 유형별로는 1인 가구(7.2%p)와 2인 가구(6.9%p) 비중이 커지는 반면, 4인 가구 비중(-7.4%p)은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1인 가구의 고령화도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2년 1인 가구 중 20대(18.77%) 비중이 가장 크고 이어 30대(17.2%), 60대(16.6%) 순이지만 30년 뒤인 2052년에는 1인 가구 중 80살 이상(23.8%)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주의 고령화도 확연하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60대 이상 비중은 2022년 26.0%에서 2052년 51.6%로 늘었습니다. 2052년이 되면 전체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노인 가구가 되는 셈입니다.
가구주가 65살 이상인 고령자 가구 역시 2022년 522만 5,000(24.1%)가구에서 2052년 1,178만 8,000가구로 2.3배 늘면서 전체 50.6%, 절반을 넘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40~50대 가구주가 전체 가구의 41.8%를 차지했던게, 2052년에는 가구주가 70대 이상인 가구 비중이 41.5%로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육아휴가 신청하자 쏟아진 업무꼬투리·타박...하다하다 퇴사 종용까지
- '독도는 우리땅' 불렀다 日 누리꾼 표적된 韓 걸그룹
- “결혼하고 애 낳고, 누구 좋으라고?” 정책 지원에도 ‘2040’ 등 돌렸다.. 남 “돈 없어” vs 여
- 어떻게 해야 1년 내내 호텔이 ‘만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끌었더니, 외국인 열에 아
- 여야 대표 '한동훈-이재명' 11년 만에 회담.. 공약추진 기구 운영
- 윤석열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87년 체제' 들어 처음
- [직격인터뷰] '제주 체육 새 역사' 오예진
- [자막뉴스] "당신 뒤 '그놈'" 혼란 틈타 태연히 '불법 촬영'
- "딥페이크 범죄 피해 발생 시 신속 수사"
- 대통령실 "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하면 대혼란...굴복하면 정상국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