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 팰리스가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도 일부 팬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팰리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팰리스의 구단 창단 첫 커뮤니티 실드 우승이다. 지난 시즌 창단 첫 FA컵 우승에 이어 커뮤니티 실드도 획득하며 구단 위상을 높였다.
이날은 프리미어리그 팀 리버풀과 팰리스의 시즌 첫 공식 경기였다.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 공격수 디오고 조타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타는 지난달 3일 차를 몰고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함께 탑승한 동생도 사망해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경기 전 묵념을 하는 행사가 있었다. 리버풀 선수들, 팰리스 선수들, 그리고 경기장에 있는 모든 이들이 약 1분간 묵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팰리스 관중이 있는 지역에서 갑자기 응원 함성이 나왔고, 이에 리버풀 팬들이 거세가 항의하면서 경기장이 시끄러워졌다. 결국 주심은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묵념을 중단시켰다.
경기 후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는 이 장면에 대해 "정말 실망스럽다. 어떻게 묵념을 방해할 수 있나. 너무 실망이 크다"라고 팰리스 팬들을 비판했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은 "나쁜 의도가 없었을 것으로 믿고 싶다. 자기 팀을 응원했을 뿐이라고 생각하겠다"라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최대한 발언을 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