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바이오 국가산단 예타 통과…3465억원 사업 본격 추진
풍산읍 100만㎡ 규모 조성…산업시설용지 수요 122% 확보
생산유발 8조6000억원·고용 3만명 전망…바이오·백신 산업 집적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일원에 조성 예정인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바이오 백신 허브 도약의 핵심 문턱을 넘은 것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용편익비(B/C) 1.57, 종합평점(AHP) 0.551을 기록하며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는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예비타당성조사의 핵심 변수였던 입주 수요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다수 기업과 투자양해각서와 입주의향서를 체결했고,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122% 수준의 수요를 확보해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는 약 100만㎡ 규모로, 총사업비 3465억원이 투입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북도개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바이오의약 및 백신 산업을 중심으로 경북 북부권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그동안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계획 보완에 힘을 쏟으며 수요 기반을 꾸준히 확보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사업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이번 예비타당성 통과라는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생산유발효과 약 8조6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2만9000명이 기대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일정은 2026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 산단 승인, 2028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근로자 지원시설과 문화시설도 함께 배치한다. 단순 생산기지가 아니라 청년 인력이 머물 수 있는 산단으로 설계해 장기적으로 인재 유입 기반까지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안동은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중심으로 백신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이번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연구개발부터 실증, 생산, 유통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바이오·백신 산업 생태계가 한 축 안에서 연결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을 중심으로 울진, 경주를 잇는 '바이오·수소·원자력' 산업벨트 구축을 추진하며 지역 산업 지형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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