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레벨3 자율주행' STLA 오토드라이브 1.0 공개

스텔란티스가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하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앞으로 스텔란티스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어떤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할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자체 개발한 첫 번째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 'STLA 오토드라이브 1.0'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STLA 오토드라이브 1.0은 스텔란티스의 기술 전략 핵심 축인 'STLA 브레인'과 'STLA 스마트 콕핏'과 함께 개발됐다.

STLA 오토드라이브 1.0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적용해 '핸즈-프리'와 '아이오프'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최대 시속 60km 속도까지 자율주행 3단계를 지원해 도심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의 시간을 절약해준다. 운전자는 주행 중 영화 감상, 이메일 확인, 독서 등 다양한 비운전 활동을 할 수 있어 이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STLA 오토드라이브 1.0에 첨단 센서 시스템을 적용해 야간과 악천후 상황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센서의 주요 부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자동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탑재해 신뢰성과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시스템이 자율주행에 적합한 교통 상황과 날씨 조건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사용 가능 알림을 표시한다. 운전자는 물리적 버튼 조작만으로 STLA 오토드라이브를 쉽게 활성화할 수 있으며, 활성화 후에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안전거리 유지, 속도 조절, 방향 전환, 브레이크 관리 등을 수행한다.

고속 주행 상황에서는 레벨 2와 레벨 2+ 모드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및 차선 유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연결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실시간 데이터 통합을 지원한다.

스텔란티스는 향후 최대 사속 95km 속도에서도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오프로드 자율주행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네드 쿠릭 스텔란티스 최고 엔지니어링 및 기술 책임자(CTO)는 "운전자가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이라며 "STLA 오토드라이브는 반복적인 운전 작업을 대신해 운전자에게 더 여유롭고 즐거운 운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스텔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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