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호주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아이렌(IREN)과 97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다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렌은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다.
아이렌은 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97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을 체결하고, AI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이렌은 계약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엔비디아의 GB300 GPU 접근권을 제공한다.
AI 인프라는 2026년까지 텍사스주 차일드리스에 위치한 아이렌 시설에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아이렌 시설은 750MW(메가와트) 용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를 통해 총 200MW 규모의 중요 IT 부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렌은 델 테크놀로지스와 약 58억 달러 규모의 GPU 및 관련 장비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아이렌은 이번 계약과 관련된 자본 지출을 기존 현금, 고객 선지급금, 영업 현금흐름, 추가 금융 조합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코어위브와 같은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렌은 비트코인 채굴로 시작했지만,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했다.

아이렌 공동 창립자 겸 공동 CEO 다니엘 로버츠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 이를 통해 수직적으로 통합된 AI 클라우드 플랫폼의 강점과 확장성을 보여준다"라며 "이번 계약은 아이렌의 입지를 확실히 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중에서 새로운 고객층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라고 밝혔다.
MS 비즈니스 개발 및 벤처 담당 사장 조나단 틴터는 "아이렌과 함께 최첨단 AI 인프라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데이터 센터에서 GPU 스택까지 완벽하게 통합된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아이렌의 전문성과 안전한 전력 용량이 결합돼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달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인 엔스케일(Nscale)과 엔비디아 AI 칩 약 20만개를 제공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엔스케일은 GPU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분리된 구성 요소를 제공하는 경쟁사와 달리 독점 데이터센터, GPU 슈퍼클러스터 및 맞춤형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결합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스케일과 아커는 유럽 내 데이터센터 3곳과 미국에 있는 데이터센터 1곳에 약 20만 개의 엔비디아 GB300 GPU를 공급할 계획이다.
엔스케일은 2027년부터 영국 로튼 데이터센터에 2만 3000개의 GPU를, 나머지 5만 2000개의 GPU를 노르웨이 나르비크에 있는 MS의 AI 데이터센터에 제공할 예정이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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