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더 센 줄 알았는데" 일부 중국산 무선청소기, 흡입력 대신 '진공도'로 광고

전병훈 기자 2025. 9. 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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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 일부 중국산 제품이 실제 흡입력과 무관한 '파스칼(Pa)' 단위로 성능을 표시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시중에 유통 중인 무선청소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흡입력을 시험평가와 표시·광고 내용을 조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디베아, 아이닉, 아이룸, 틴도우, 로보락, 샤오미 등 6개 제품은 흡입력과 무관한 '진공도' 단위인 파스칼을 흡입력처럼 표시·광고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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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무관한 Pa 단위 표시…실제 흡입력 160W 불과
삼성·LG는 국제표준 단위로 표기…표시 수치도 실제 성능과 일치
국가기술표준원, 내년 초까지 흡입력 단위 KS 제정 계획
[서울=뉴시스] 무선청소기 흡입력 표시·광고 사례(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무선청소기 일부 중국산 제품이 실제 흡입력과 무관한 '파스칼(Pa)' 단위로 성능을 표시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시중에 유통 중인 무선청소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흡입력을 시험평가와 표시·광고 내용을 조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 'BESPOKE AI 제트 Lite' ▲LG전자 '오브제컬렉션 A9S' ▲다이슨 'Gen5 디텍트 컴플리트' ▲드리미 'Z10 Station' ▲디베아 'THE MAX' ▲아이닉 'i50 디텍트' ▲아이룸 '터보소닉 F10' ▲틴도우 'V11 Strong MAX' ▲로보락 'F25 ACE Combo' ▲샤오미 'G20 Lite' 등 10종이다.

이 중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국제표준(IEC)에서 권고하는 흡입력 단위인 와트(W)를, 다이슨과 드리미는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에서 통용되는 단위인 에어와트(AW)를 사용했다.

반면 디베아, 아이닉, 아이룸, 틴도우, 로보락, 샤오미 등 6개 제품은 흡입력과 무관한 '진공도' 단위인 파스칼을 흡입력처럼 표시·광고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칼은 제품 작동 중 내부의 기압 상태를 나타내는 단위로, 외부 공기를 흡입하는 성능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특히 파스칼은 '만'의 자리값을 가져 자칫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

실제 이들 6개 제품은 1만8000~4만8000Pa의 흡입력을 광고했으나, 국제표준(IEC) 방식으로 측정한 실제 흡입력은 58~160W에 불과했다.

반면 와트 단위를 흡입력으로 표시한 삼성전자·LG전자와 에어와트 단위를 표시한 다이슨 등 3개 제품의 실제 흡입력은 280W 이상으로 표시값을 충족했다.

드리미는 150AW로 광고했으나 실제 측정값은 121W로, 약 80% 수준에 그쳤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8개 수입업체에 흡입력 수치 및 단위 표시 개선을 권고했다.

또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가 흡입력을 통일된 단위(W)로 비교할 수 있도록, 내년 초까지 국제표준을 반영한 국가표준(KS)을 제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시중에 유통 중인 무선청소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흡입력을 시험평가와 표시·광고 내용을 조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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