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미쳤어요 Z 35.4 심플 리뷰 有
안냐새요
니콘포럼에 거처를 두고 있는 니포 지박령
짱e입니다. ㅜ_ㅜv
니콘이미징코리아로부터 무상으로
Z 35mm F/1.4를 대여 받았습니다.
(7.29 ~ 8.4)
원고료를 제공 받거나 대여 후 원고 작성과 같은
조건 없이 단순 체험용으로 대여 받았지만,
이 글은 포럼분들에게 유용한 정보 전달이 되었음 하는
제 개인적인 의사로 작성하는 간단 리뷰입니다.
무상대여는 일종의 혜택으로 볼 수 있기에,
공정거래법에 의거 이 사실을 서두에 명시 합니다.
리뷰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제품 특성 및 Z 35mm F/1.8S 렌즈와 비교
2. MTF 보는 법, MTF 비교
3. 샘플사진
4. 사용 소감
간단 리뷰이지만,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Z 35mm F/1.8S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결과물 특성은 어떠한지 마침 대여기간이
제 여름휴가와 겹쳤던 관계로 많은 샘플
사진들을 첨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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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 특성 및 Z 35mm F/1.8S 렌즈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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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 Z 35.4 / 우 - Z 35.8S
★ 길이 거의 동일
★ 필터 사이즈 62mm로 동일
★ Z 35.4 - 초점 링, 컨트럴 링 있음, M/A스위치 없음
★ Z 35.8S - 컨트럴링 없음, M/A스위치 있음
(바디에서 초점링으로 쓸건지 컨트럴링으로 쓸건지 선택가능)
스펙 비교표
렌즈에 들어간 기술 목록 비교
★ ED ( Extra-Low Dispersion Glass )
초 저분산 렌즈. LD (저분산) 계열이며
축상색수차의 효율적인 보정을 목적
-> 35.4 - 없을 無, 35.8S - 2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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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 ( Nano Crystal Coat )
- 고스트와 플레어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의 코팅.
- 나노 코팅 특성상 대각선으로 입사되는 광의 반사광을
억제하는 역할
-> 35.4 - 없을 無, 35.8S - 있을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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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 Aspherical Lens )
- 비구면 렌즈, 구면수차, 코마 및 왜곡수차 등의 수차 보정
-> 35.4 - 2매, 35.8S - 3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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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어 포커싱(RF) 멀티포커싱(Multi-FS)
(이름만 다르고 같은 방식)
AF 구동장치 2개의 연계 - 2개의 초점 군의 위치를
미크론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하며 근거리수차 개선 및
구동소음 감소, 포커스 브리딩을 억제함
스펙에서 알 수 있듯이, 광학 성능이 Z 35mm 1.8S가
해상력 / 콘트라스트에서 훨씬 더 뛰어난 상급 렌즈 입니다.
최소초점거리도 소폭 가깝고 무게도 45g 가볍고,
고급 렌즈알 배치 때문인지 가격도 조금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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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TF 보는 법, MTF 비교
그림 1분만 째려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 세로축 (빨-컨트라스트, 파-해상력) 1에 가까울수록 좋은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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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축은 중앙에서 렌즈 주변부까지 대각선 거리..
★ 실선 점선 사이가 가까울 수록 좋은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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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예이지만
쉽게 이해하기 위해 직접 만들었습니다.
MTF 보는법 참 쉽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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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F 차트 비교입니다.
차트상 콘트라스트 및 해상력은 35.8S가
한단계 상급 렌즈임을 알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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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부분 확실히 35.8S가 쨍하지요?
초점 검출 영역 가로 1000px 100% 크롭 비교..
해상력 차이가 제법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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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걸로 다시 한번 비교..
초점 검출 영역 가로 1500px 100% 크롭 비교..
결과물을 직접 비교해보니 눈에 띄게
35.8S가 쨍합니다.
그렇지만, 아웃포커싱은 조리개가 깡패죠..
Z 35.4의 배경흐림이 더 많이 흐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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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렌즈를 비교하면서 한 가지 특이 했던건
35.8S 화각이 리얼 35mm라면,
35.4는 약 37mm 정도로 생각 될 만큼
화각이 소폭 망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리개 1.4 + 살짝 망원효과 때문에
배경흐림도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스펙비교 / MTF / 촬영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하면,
광학적인 성능은 Z 35.8S가 확실한 우위!
Z 35.4렌즈는 F1.4 조리개값과
주변부 성능 ↓에서 오는 크리미한 느낌..
적당한(?) 수차로 인해
니콘 F 마운트 프리미엄 N렌즈 였던
AF-S 35mm F/1.4 N, 58mm F/1.4 N렌즈
특유의 갬성갬성 계보를 잇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들이 들었어요..
만약 Z 50.4, Z 85.4 보급렌즈들이 나온다면
동화각 F 마운트 렌즈 특성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 샘플 사진들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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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샘플 사진
★ 전부 RAW로 촬영
★ 노출 + 액티브 D-라이팅 강/표준/약 적절히
★ 사람은 인물 픽컨, 풍경은 A(오토) 픽컨
★ 그 외 샤픈 조차 주지 않음
★ 고심해서 찍기보다 아무나 막찍을 수 있는 환경에서
그저 셔터만 누른 오가닉한 샘플사진임
테스트에 사용한 Z6III 및 Z8은 고연사 바디입니다.
수천, 수만장의 사진을 찍을 때 픽컨, 화벨 정도 신경쓰면
그 후 정리할 때 NX-STUDIO 사용 시 노출, 암부 관용도를
풍부하게 해주는 액티브 디라이팅만 적절히 사용해도
RAW의 장점을 살리면서, 손쉽게 다량의 사진을 편집,
JPG로 컨버팅할 수 있습니다.
Adobe나 기타 서드파티 보정 프로그램도 대량의
사진을 한번에 보정하고 컨버팅 할 수 있지만,
감도에 따른 노이즈 보정도 병행해야해서
저는 손이 덜가고 니콘의 이미지프로세싱이 적용되는
NX-STUDIO를 선호 합니다.
니콘의 이미지프로세싱을 믿으십시오~~ ^^
지난 주 다녀온 여름휴가 사진이므로
에세이 형식으로 샘플 사진 작성 하였습니다.
경어체 주의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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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e네 여름 휴가.. "
작년에 갔던 삼척 쏠비치가 너무 좋았어서..
올해도 삼척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부산 사람이 왜 해운대 놔두고 삼척으로 가냐고?
여름엔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해운대로 와서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타지 분들에 대한 배려 + 한적한 곳에서
보내기 위해 강원도로..
그리고 어느 정도 멀리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설레임도 여행의 매력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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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아침 7시 출발을 목표로 했지만,
전날 야근으로 기절 + 딸램,마눌 숙면으로
8시 반에 길을 나선다..
맥모닝으로 떼웠는데 간만에 먹으니
왜케 맛있었는지 ㅋㅋ
잠시 들린 휴게소에
복숭아 파티가 열렸다 ㄷㄷ
최대한 빡센 표정을 주문했고
밋션 석세스.. ㅋㅋ
준광각 + F 1.4에서 오는
입체감이 조금은 느껴지는 너낌..
삼척 진입의 관문 울진 망양휴게소..
차에 찍히는 외기온은 36도..
정말 더웠다.
1년만에 이렇게 환경이 달라질 수 있나..
차가운 동해 바다가 뜨거워져서
대왕 해파리 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상어도 출몰 한다고 해서 도착 하기도 전에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1년만이구나..
삼척 쏠비치 프라이빗 비치
워터파크와 해변이 연결되어 있어
그야말로 아이들에겐 지상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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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바다는 늘 옳다..
잠깐 동안이었지만, 좋아서 팔짝팔짝
뛰는 아이들을 보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수차가 좀 보이지만 이마저 감성으로 느껴지는 매직 ㄷㄷ
솔비치의 장점이자 단점..
몸을 푹 감싸는 침대..
한번 누우면 못일어난다 ㄷㄷ
고기고기 먹고 와서..
밤마실 나갔던 산토리니 광장...
전설의 고향이여 뭐여 ㄷㄷ
올림픽을 보며 온가족 행복한 여행 첫날 밤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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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그넘의 오션뷰가 뭔지.. 개비쌈 ㅜㅜ
그치만 덕분에 2024년 7월의 마지막 일출을
발코니에서 볼 수 있었다..
삼척 쏠비치 유명카페 “마마티라를
배경으로 한 일출은 꽤나 근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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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여친님은 아침에 짜장범벅을 택했고..
까칠한 1번 여친님은 누룽지 + 사과를 택했다.
아침은 대충 떼우고 꿈과 낭만이 서린
오션플레이로 ㄱㄱ 싱!
쏠비치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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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더운 날씨였지만
다들 표정이 밝은 것을 넘어 절로 웃음이 난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큰 관계로
스노쿨링 장비를 한번 사서 가져가봤다.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물 속을 숨 쉬면서 보는 경험..
얼마나 재밌어하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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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물폭탄과 함께 스트레스 근심 걱정
모두 날아가버려랏!
9시 입장 후 오후 6시까지..
정말 하루를 알차게 불태웠다..
하루였지만.. 여한이 없도록 논거 같다.
그치만 이게 끝이 아니었음을..
삼척 쏠비치 석식 뷔페
쉐프's 키친 ㄱㄱ싱
애들은 뷔페를 왜이리 좋아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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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건배 그런건 배우지 마 ㅠㅠ
음식에 비해 가격은 비싼듯한..
뭐 괜찮다 물놀이 후라 그런지
모두 본전은 뽑았으니.. ㄷㄷ
배가 너무 불러서 산토리니 광장에
나가는 길, 나무를 빛의 속도로 오르는...
괴 생명체를 발견했다... ㄷㄷㄷㄷㄷ
“아빠 고양이 엉덩이에 콩 같은거 뭐야?”
2번 여친님 기습 질문에
너무 당황했다.. ㅜㅜ
랄부라고 말할 수도 없고..
옆에서 마님이 벌에 쏘였나 라는 말도 안되는 드립을;;
성교육은 그렇게 하면 안돼 여보 ㅠㅜ
나중에 아기를 만들기 위한 씨앗이 들은
주머니라고 말해주었다..
아빠도 있어?
응 (쓸데도 읍는거) 두 개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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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많이 본 냥이들이라
만지거나 말거나 별 신경도 안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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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몸이 천근만근..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날까 말까
발코니 커튼을 살짝 재껴보니
안나갈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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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쏠비치 시그니처..
일출 그라데이션이 너무 아름다웠다.
체크아웃날 오전은 늘 바쁘다 (나만ㅜㅜ)
애들은 늦잠도 자고, 뒹굴뒹굴 호텔을
즐긴 후 삼척 쏠비치 안에 유명 카페
마마티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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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예쁘기로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그중 하나가 그리스 산토리니 아닌가..
(가본적 없음)
산토리니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정말 예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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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티라 2층 입구 포토 스팟이다.
왜 RAW로 촬영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는 사진 들이다.
니콘의 막강한 보정 관용도 덕분에
암부를 풍부히 살린 사진도 얻을 수
있고, 실루엣 사진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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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의 크리미한 결과물은
파스텔 톤 가득한 이곳과 아주
잘 매칭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를 나오는 길
생각 외로 바람이 불어줘서
사진을 좀 더 찍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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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광장으로 올라와
점프샷 및 인증샷 몇 장 남겨주고..
굿바이 삼척 쏠비치..
오후는 인근에 있는 무릉계곡으로..
혹시나 남은 여름에 삼척쪽 어린 아이
데리고 계곡에 갈 계획이 있는 분은
“무릉계곡 오선녀탕”에 가보셔라..
쌩계곡은 화장실, 앉을자리, 주차 등등
성수기에 애로사항이 많다.
저렴한 매점, 샤워시설, 깨끗한 화장실
무료 평상, 무료 파라솔, 주차장(2000원) 등
시원한 계곡물과 현대 시설이 잘 조합된 곳이다.
여기선 거의 플레나로 찍어서
35.4사진은 꼴랑 1장,,
계곡에서 놀고 부산에 오려 했으나..
아이들은 더 놀고 싶다고 난리.. ㅠ
8/1 극성수기다 보니 방구하기가 넘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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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 화장실 찾으러 들어간
이름 모를 해변에 나무 길이 있어 찍어봤다.
피사체 크기에 따른 배경흐림 정도를
참고하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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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한적한 곳에 펜션을 구했다.
해가 지고 깊은 숲에 가는 길은
너무 무서웠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침대가 너무 편해서 핵꿀잠을 잤다..
무료 복숭아 따기 체험까지...
작은 복숭아가 잘익어 어찌나 맛있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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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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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4일차..
스노쿨링의 성지 장호항
여긴 사진 찍기가 의여치 않아
사진은 잠시 접어두고,
고동 / 물고기 / 게 / 성게도 잡고
스노쿨링도 하고 넘 재밌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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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들 둔 부모님들껜
스노쿨링 살포시 추천드려 본다.
물속 세상을 보는걸 애들은 너무
재밌어 했고, 물속에서 숨 쉴 수 있는게
신기 했는지..
스노쿨링 장비 사간건 신의 한 수 였다.
스노쿨링 후 집에 오려고 했는데
애들 또 집에 안간다고 난리가 났다
얘들아 아빠 힘들어 죽을꺼 같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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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결국 장호항 인근에 용화해변에
펜션을 어렵게 구했다..
극극성수기..
한철 장사는 이해하지만, 괜찮은 방은
심할 정도로 비쌌다;; 내 돈 ㅜㅜ
용화해변 (용화 해수욕장)
삼척 이남 추천 해변이다.
물은 기본적으로 맑다.
동쪽으 바라보며 오른쪽은 스노쿨링이
가능한 장소가 있고,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도 있으며,
삼척 레일바이크, 삼척 케이블카도 가깝다.
한곳에서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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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해변 진짜 강추 드린다..
애들 놀기 너무 좋은 바닷가였다..
수영 겁나 잘하는 개도 만나고..
애들은 이제 원없이 놀았는지..
점심먹고 집에 가자고 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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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해변에서 약 30분 거리인
국내 유명 덕구 온천에서
2024 여름휴가 깔끔하게 마무리..
업무상 정말 바쁜 시기..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름휴가는,
반복되는 일상과 업무로부터의
자유로움을 허락해 주었다.
그리스 산토리니는 아니었지만
파스텔 톤 가득한 한국 삼토리니..
한껏 달구어진 태양에 비추이던
보석 같이 아름답게 반짝이던 바다.
자연의 내음과 공기의 소리.
사랑하는 이들과의 소중한 시간.
끊이질 않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족들 수발에 장시간 운전으로
몸은 무척이나 피곤했지만,
뭔가 묵은 때와 스트레스가 벗겨져
나간 것 같은 휴가였다.
- 짱e네 여름휴가 샘플사진 끗 -
줄이고 줄였는데도 사진이 음청 많네요 ㅜㅜ
스크롤 내리느라 수고 많으셧습니다.
심도나 느낌이 많은 참고가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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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용 소감
- Z 35.4 간단 리뷰 끗-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korea_wildbirds/
- 니콘 조류생태 사진가 짱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