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진짜 망하는 건가요? I EOD & 재무 분석 [넘버스 투자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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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가운데, 졸지에 롯데케미칼에 사채권자 집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진짜 이 회사에 대단한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롯데월드타워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일까요? 롯데케미칼의 재무 상황을 중심으로 그렇지 않다는 걸 확인해봤습니다.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롯데케미칼 EOD 사유 분석
· 롯데케미칼 재무 체크
-영업현금흐름 & 잉여현금흐름
· 롯데케미칼 추가 EOD 가능성이 낮은 이유
· 그럼에도 체크해야 할 세 가지 이슈들

롯데가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습니다.

위기설이 시작된 건 11월 중순이었습니다. 롯데가 올해 12월 모라토리움을 선언하고 1990년대 대우그룹처럼 공중 분해될 것이란, 출처 없는 지라시가 그 시작이었죠.
누가 봐도 터무니없는 내용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진앙지를 시작으로 롯데에 잡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에 사채권자 집회가 열린다는 겁니다. 거기에 담보물이 무려 롯데의 상징과도 같은 롯데월드타워입니다.

출처=네이버뉴스 갈무리

기업이 사채권자 집회를 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이야 만기까지 원리금만 잘 상환하면 될 일이죠. 롯데 같은 대기업에서 만기 전 채권자들이 모이는 일은, 올해 초 태영건설처럼 큰 문제가 생기지 않곤 잘 없습니다.

진짜 이 그룹이 대우그룹처럼 될 수 있다는 걸 걱정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롯데그룹에 특별한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언론에서 연일 위기설이 나오니 진짜 이 그룹에 뭔가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그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이런 지라시가 돌 만큼 유동성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롯데케미칼 EOD 사유

롯데케미칼이 사채권자 집회를 여는 이유는 ‘사채의 재무특약 위반에 따른 기한이익상실 발생’ 때문입니다. 쉽게 말을 풀어보죠.
재무특약이라는 건 채무자와 채권자와 맺은 특별한 재무적 조건을 뜻합니다. ‘빚을 진 동안 부채비율 200%를 넘으면 안 된다’는 등의 내용이죠. 이런 특약을 맺으면 채무자는 만기 때까지 부채비율을 200% 아래로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겁니다.
이번에 문제가 생긴 건 롯데가 회사채의 재무 특약을 위반하면서입니다. 총 2조원 규모의 회사채에는 아래와 같이 총 6가지 재무특약이 있습니다.

출처=한국예탁결제원 사채관리서비스 갈무리

🧐 롯데케미칼 이자보상배율, 어쩌다 5배나 아래로 내려갔을까?
1. 롯데케미칼은 이자보상배율 특약을 준수하지 않아 대출을 만기까지 쓸 권리를 상실했습니다. 일반 채무자가 대출 원리금을 갚지 않으면 채권자가 '돈 갚으라'고 하는 게 바로 기한의 이익이 상실된 상황입니다.
2. 롯데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최근 2년간 크게 하락했습니다. 2021년 35배까지 높아졌다가 2022년 3분기에는 5배나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이는 이자보상배율의 분자(EBITDA)가 마이너스가 됐기 때문입니다. 분자가 플러스더라도 분모가 마이너스라면 이자보상배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3. 2022년 초반까지 분기당 200억~300억원대에 불과했던 롯데케미칼의 이자비용은 최근 1500억원까지 뛰었습니다. 이렇게 이자가 급증한 이유는 차입금 증가와 함께 차입금 이자율도 높아졌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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