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했을 뿐인데, 추억이 밀려왔어요” 추억이 흐르는 금강변 산책 명소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그 시절 동네 뒷길 같은, 무주의 마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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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의 ‘금강벼룻길’은 소박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산책길입니다. ‘벼룻길’이라는 이름은 강가나 바닷가의 비탈길을 뜻하고, 이곳 주민들은 예전부터 ‘보뚝길’이라 불렀어요. 원래는 일제강점기에 굴암마을 농사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농수로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소통의 길이 되었죠.

걸으면 그리움이 따라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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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줄기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이 길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품고 있어요. 봄이면 꽃향기, 여름이면 나뭇잎 그림자, 가을이면 낙엽, 겨울이면 얼어붙은 물소리. 굳이 많은 걸 하지 않아도, 그저 걷기만 해도 충분한 길입니다. 길 곳곳에서 금강의 물빛과 산세가 어우러진 장면들을 마주하면, 바쁘게 살아온 일상이 잠시 멈추는 기분이 들어요.

마실 나간 기분,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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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이 길을 활용해 ‘금강마실길’, ‘예향천리금강변마실길’ 등으로 확대 조성했어요. 그중에서도 금강벼룻길은 가장 소박하고 원형이 잘 보존된 구간이라, 마치 예전 동네 뒷길을 걷는 듯한 친숙함을 줍니다.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고요함과 소박한 풍경이, 걷는 사람의 마음을 천천히 풀어줍니다.

동굴길 |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방문 정보]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길 3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별도 공간 없음 (대중교통 또는 인근 주차장 이용 권장)

아무 말 없이, 그냥 함께 걷고 싶은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이 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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