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늙어 병들면 자식부담 주기 싫은데”...1인실 입원비 보장 한도 줄기 전에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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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A씨는 최근 1인실 입원비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에 가입할지 고민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가 최근 질병·상해로 병원 1인실에 입원했을 때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의 보장액을 조정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는 이달부터 종합·상급병원의 1인실 입원비에 대한 보장액을 줄이거나 상품 판매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실 입원비 보장 상품이 보험대리점(GA)에서 잘 팔리는 추세다"며 "손해율이 높아져서 좀 낮춰야 하는 상황이긴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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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험사가 최근 질병·상해로 병원 1인실에 입원했을 때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의 보장액을 조정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일부 설계사들은 한도액을 조정하지 않는 보험사의 상품마저 조만간 보장액이 축소된다며 소비자에게 빠른 가입을 권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는 이달부터 종합·상급병원의 1인실 입원비에 대한 보장액을 줄이거나 상품 판매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
A사는 최근 종전 보장액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췄다. 앞서 B사도 보장액을 6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였다. C사는 손해율 악화 등의 이유로 판매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보장액 조절 이유로 손해율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과열 경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업계 최대 보장액을 60만원으로 맞추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불필요한 1인실 입원을 부추길 수 있다며 보장액 증액 자제를 권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실 입원비 보장 상품이 보험대리점(GA)에서 잘 팔리는 추세다”며 “손해율이 높아져서 좀 낮춰야 하는 상황이긴 하다”고 했다. 이어 “보장액을 낮추고 싶지만 타 보험사에 내리지 않는데 우리만 한도를 낮추면 판매가 줄어들 수 있어 줄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일부 설계사들 사이에선 절판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설계사들이 사실과 다르게 ‘이달 중순부터 보장한도가 6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어든다’며 빠른 가입을 권유하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해당 보험사 관계자는 “보장한도를 축소하거나 당장 조절할 계획은 없다”며 “아직 정식 공문으로 내려온 바가 없어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1인실 입원비 상품은 20~30대보다는 40~50대에서 가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는 상품 출시 초기보다는 관심이 덜하지만 여전히 가입이 많은 상품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인실 입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다 보니 입원비 등의 부담을 덜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1~2만원대다. 1인실 입원비는 통상 약 30~4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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