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동안 꽁꽁 숨겨져 있었대요" 단 3분이면 닿는 400년 원시림과 수국 정원 명소

수국이 핀 쑥섬 모습 / 사진=고흥군 문화관광

전라남도 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김상현, 고채훈 부부가 20년 넘는 세월 동안 정성으로 가꾼 애도라는 이름의 작은 섬입니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에서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이 섬은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릴 만큼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습니다.

쑥이 많아 쑥섬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부부의 헌신적인 손길을 거쳐 이제는 전국에서 여행객이 찾아오는 힐링의 성지로 거듭났습니다.

400년의 세월을 간직한 난대 원시림의 신비로운 품격

고흥 쑥섬 / 사진=고흥군 문화관광
쑥섬 풍경 / 사진=고흥군 문화관광

섬의 내면으로 들어서면 400년이라는 유구한 세월을 견뎌온 난대 원시림이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그리고 참식나무 등이 빽빽하게 우거진 0.5km 남짓한 숲길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거대한 나무들이 만들어낸 초록빛 지붕 아래를 걷다 보면 자연이 지닌 경외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고요한 숲의 정령이 건네는 위로를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울창한 상록수림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한 마법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보랏빛 수국과 테마 정원의 향연

힐링파크 쑥섬쑥섬(애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원시림의 신비함을 지나면 하늘과 맞닿은 테마 정원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별정원과 달정원, 태양정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이 피어나는데 특히 5월에는 온갖 꽃이 절정을 이루고 6월에는 수국이 만개하여 섬 전체를 보랏빛과 푸른빛으로 물들입니다.

반면에 정원 너머로 펼쳐지는 다도해의 푸른 바다는 꽃의 화려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완벽한 배경이 되어줍니다.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행복한 평화로운 섬마을의 일상

고양이 조형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이 섬의 또 다른 주인은 20명의 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50마리의 고양이들입니다.

게다가 사람보다 고양이들이 더 많이 살고 있는 독특한 구조 덕분에 섬 곳곳에서 여유롭게 낮잠을 자거나 산책하는 고양이들을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낙원이며 평화로운 마을 풍경과 어우러진 고양이들의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해줍니다.

나로도항에서 시작하는 쑥섬 여행을 위한 실전 가이드

쑥섬으로 가는 여객선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쑥섬으로 향하는 여정은 나로도항에서 시작됩니다. 12인승 규모의 쑥섬호를 타고 단 3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07:30부터 17:00까지이며 하절기에는 18:00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이용 요금은 왕복 선비 2,000원과 입장료 6,000원을 합쳐 총 8,000원이며 가보고싶은섬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며 승선 시 신분증 지참은 필수입니다.

무료로 즐기는 양귀비 명소 / 사진=진주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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