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콜레라 발병 건수 줄었는데 사망자 급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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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0개국에서 콜레라가 발명해 작년의 2배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 세계의 콜레라 발병 건수는 43만9724건, 사망자는 34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WHO는 "이달 14일 현재 전 세계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은 비축량이 거의 소진된 수준"이라며 "질병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신속히 백신 증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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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0개국에서 콜레라가 발명해 작년의 2배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 세계의 콜레라 발병 건수는 43만9724건, 사망자는 34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발병 건수는 작년보다 16% 줄었지만, 사망자 수가 126% 급증했다. WHO는 “의료 접근성이 심각하게 저하된 분쟁지역과 대규모 홍수로 기반시설이 파괴된 지역 등의 발병 여파”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발병 국가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니제르의 경우 705건이 발병했고, 17명이 사망했다.
레바논에서도 콜레라가 발병했다.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나서 보통 24시간 안에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백신 접종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백신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WHO는 "이달 14일 현재 전 세계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은 비축량이 거의 소진된 수준"이라며 "질병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신속히 백신 증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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