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루엣이 말해주는 스타일, 유라의 룩은 조용히 강했어요

무심한 듯 툭 떨어지는 웨이브와, 바디 라인을 따라 흐르는 드레시한 텍스처.
유라의 이번 룩은 ‘힘을 뺀 화려함’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스타일이었어요.
부클 소재의 슬리브리스 톱은 질감에서 오는 존재감이 확실했고, 오묘한 블랙 컬러가 차분한 조명 아래에서 더욱 깊이감 있게 표현됐어요.
가운을 걸친 듯한 스타일링은 무대 위의 유라와는 또 다른 편안한 무드를 자아냈고요.
화이트 미니 원피스에 삭스와 워커를 매치한 룩은 단번에 분위기를 전환시켰어요.
부드러운 소재와 구조적인 부츠가 충돌하면서도 균형을 이루는 조합이 인상적이었죠.
그런데 이 우아한 실루엣,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니었어요.
유라는 과거 소속사 대표의 권유로 다리에 무려 5억 원짜리 보험을 들었던 사실을 밝힌 바 있는데요.
2012년 ‘주간 아이돌’에 출연해, 매달 보험료는 3만 원이며 “몸매 비율이 예뻐서 가입하게 됐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죠.
그 이야기를 듣고 나면, 왜 유라의 스타일링이 ‘옷을 입는다’는 표현보다 ‘라인을 완성한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지 이해가 돼요.
스타일은 결국, 태도에서 출발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