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끼리는 멀수록 좋다더니.." 자식 결혼 후 부모가 깨닫는 현실 1위

자식이 결혼하면 두 집안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거라 생각한다. 명절에 함께 만나고 서로 안부를 챙기며 한 가족처럼 지내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돈 관계는 친해지는 것보다 서로의 경계를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1. 자주 만난다고 꼭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식사도 자주 하고 여행까지 함께 다니지만 만남이 늘수록 생활방식과 경제력의 차이도 자연스럽게 보인다.

별뜻 없이 한 말에도 서로 신경 쓰게 되고 자식들에게 "사돈이 왜 그런 말을 했느냐."며 서운함을 전달하기도 한다. 적당한 거리가 오히려 오래 편하게 지낼 여유를 만들어준다.

2. 돈과 예단보다 더 민감한 것은 '누가 더 했느냐'는 계산이다

결혼식 비용부터 집 마련, 손주 용돈과 명절 선물까지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우리는 이만큼 했는데 저쪽은 뭐 했지?"라는 생각이 생기는 순간 부모의 호의가 경쟁으로 바뀐다.

자식 부부에게 해준 것은 사돈에게 돌려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식을 위해 선택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관계를 편하게 만든다.

3. 사돈끼리 생긴 갈등은 결국 자식 부부에게 넘어간다

사돈의 말 한마디가 서운해도 직접 풀기 어려우니 딸이나 아들에게 이야기하게 된다. 그러면 자식은 자기 부모의 편을 들어야 할지 배우자의 부모를 이해해야 할지 난처해진다.

작은 어른들의 감정싸움이 결국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위와 장모의 문제를 넘어 부부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 자식 결혼 후 부모가 깨닫는 현실은 사돈과 얼마나 친하게 지내느냐보다 자식 부부가 가운데서 눈치 보지 않도록 서로 적당한 거리를 지켜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돈끼리 무조건 멀리하고 데면데면하게 지내라는 뜻은 아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축하하고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따뜻한 관계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자식의 결혼으로 맺어진 관계인 만큼 지나친 간섭과 비교는 줄이고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는 것이 좋다. 결국 좋은 사돈은 자주 만나는 사돈보다 자식 부부를 사이에 두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사돈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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