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직원 평균연봉 1억1200만원···현대차보다 높고 삼성전자보다 낮다
LG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2021년 9700만원에서 15.5%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연봉은 현대자동차보다는 높고 삼성전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LG전자가 17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이다. 등기임원 연봉은 포함하지 않은 액수다. 이는 현대차가 공시한 1억500만원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삼성전자보다는 2300만원 정도 낮다. 삼성전자의 평균 급여는 1억3500만이다.
LG전자 평균 급여는 남성이 여성보다 거의 30% 정도 높았다. 남성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이다. 여성은 9000만원이다. 남성이 28.9% 높았다. 여성 근로자 중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LG전자 전체 직원은 3만4645명,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이었다.
권순황 전 사장은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총 45억46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5억8000만원, 상여는 4억3700만원이다. 퇴직금은 35억2700만원을 받았다.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17억8100만원(급여 15억4500만원·상여 2억3500만원)을 받았다.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9억2100만원, 전 LG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봉석 LG 부회장은 상여금 8억7000만원을 받았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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