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현지에서 안세영이 보여준 압도적 기량과 결승에 안착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동반 우승 가능성을 집중 분석했다.

[스탠딩아웃]=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완벽하게 몰아세웠다. 8일(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BWF 전영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2대 1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첫 게임을 듀스 끝에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2게임에서 7 연속 득점을 쏟아부으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5승 14패로 앞서기 시작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국제 대회 연승 기록을 '36'으로 늘리며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외신들은 안세영이 구축한 철벽 수비 시스템에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은 "천위페이의 날카로운 스트로크조차 안세영이 설계한 정교한 수비 궤적 안에서 무력화됐다"고 평가했으며, 로이터(Reuters) 통신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과 집중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안세영의 운영은 현세대 단식의 정점"이라고 분석했다. 한때 안세영을 괴롭혔던 천위페이는 이제 안세영의 페이스에 완전히 밀려 고전하는 모양새다.

결승 상대는 세계 2위 왕즈이(중국)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18승 4패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미 천위페이를 제압하며 기세가 정점에 달한 만큼, 안세영이 평소의 흐름만 유지한다면 한국 단식 선수 최초의 전영 오픈 2연패라는 대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박주봉, 정명희 등 복식 전설들만이 도달했던 전영 오픈 연속 우승의 계보를 이제 안세영이 단식에서 이어가려 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배드민턴이 결승에 진출한 3개 종목을 모두 휩쓰는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있다. 안세영을 필두로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가 나란히 우승 길목에 서며 2025년 월드 파이널 당시의 압도적인 성과를 재현할 준비를 마쳤다. 당시 한국은 주요 종목을 석권하며 세계 배드민턴의 판도를 바꿨는데, 이번 버밍엄에서의 대진 역시 그때의 압승을 떠올리게 하는 데자뷔를 선사한다.
결승전은 한국 시각으로 8일(일) 밤 10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SPOTV Prime(KT 190번, SK 989번, LG 110번)과 OTT 서비스인 SPOTV NOW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안세영의 여자 단식 결승은 전체 5경기 중 4번째 순서로 배정되어 있으며, 앞선 경기들의 진행 상황에 따라 시작 시각은 유동적일 수 있다.

안세영에게 이번 결승은 자신의 시대를 상징하는 마침표가 될 전망이다. 장기 연승에 따른 체력적 부담을 지우고 왕즈이의 변칙적인 공격을 어떻게 제어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갈지, 결승전에서 보여줄 안세영의 조율 능력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영상=[BWF] 안세영 vs 천 위 페이 5분 하이라이트|전영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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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안세영 선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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