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배추값…우리 엄마 벌써 김포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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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 속에 명절을 치르고 나니, 이제 다가오는 김장이 부담입니다.
역대급 더위로 배춧값은 한 포기에 8천 원을 넘겼습니다. 김장포기, 벌써부터 일명 김포족이 늘어날 것이란 말도 나옵니다
정대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추를 사러 마트에 나왔지만, 부쩍 오른 가격에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홍영희 / 서울시 강서구 : (평소에) 배추랑 김치를 너무 좋아하죠. 그런데 요새는 너무 물가가 많이 오른 데다가… 지금 한 포기에 9천 원, 1만 원 한다고 그러니까 올라도 너무 많이 오른 거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값은 8천2원으로, 1년 전보다 45% 넘게 뛰었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5천 원대였는데 불과 한 달 사이 8천 원대를 넘긴 겁니다.
무도 한 개에 3681원으로, 1년 전보다 59% 비싸졌습니다.
폭염으로 작황이 나빠진 가운데 명절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정부는 배추 농가들의 장려금을 높여 출하량을 늘린단 계획입니다.
[지선우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엽근채소팀장 : 추석 이후는 명절 성수기 수요가 감소해 가격은 순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을배추가 나오는 10월 이후 또한 현재보다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재배 면적 자체가 평년보다 줄어든 만큼 배춧값 불안이 김장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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