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총리, 기후활동가들 비판…"활주로 막기보단 공직 진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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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9일(현지시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명화테러와 브란덴부르크문을 비롯한 베를린 주요 도로와 공항 기습점거에 나선 '마지막 세대(Letzte Generation)' 소속 기후활동가들을 비판했다.
숄츠 총리는 앞서 지난 24일 마지막 세대 소속 기후활동가들이 베를린국제공항(BER) 활주로에 손바닥을 접착해 점거하면서 공항 운영이 일정 기간 마비되자 이런 행동은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극도로 위험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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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9일(현지시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명화테러와 브란덴부르크문을 비롯한 베를린 주요 도로와 공항 기습점거에 나선 '마지막 세대(Letzte Generation)' 소속 기후활동가들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공무원 연맹 행사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 "청년으로서 기후보호나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투신하고 싶은 이들은 공항 활주로에 스스로를 접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청년은 차라리 기후 중립을 위한 전환이 실행되는 공직에서 경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해당 청년은 지역공동체의 건설이나 환경청에서 시작해 이 나라에서 해당 업무를 구체적으로 진전시키는 연방정부로 진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앞서 지난 24일 마지막 세대 소속 기후활동가들이 베를린국제공항(BER) 활주로에 손바닥을 접착해 점거하면서 공항 운영이 일정 기간 마비되자 이런 행동은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극도로 위험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명화를 훼손하는 게 기후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기후활동가들은 독일 내 거의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활동보다는 다른 활동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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