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맞아? 토트넘, 맨유 문제아 영입 추진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가 불안해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유 윙어 가르나초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공격진 보강에 적극적입니다. 임대생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이며,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부임에 따라 브라이언 음뵈모까지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은 맨유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진 가르나초까지 영입할 계획입니다.

맨유 유스 출신인 가르나초는 2022년 4월 프로 데뷔 후 144경기에서 26골 19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가능성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올 시즌 5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에 패배한 뒤 가르나초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표하며 후벵 아모링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고, 그의 형까지 SNS를 통해 불화를 키웠습니다. 이에 아모링 감독은 훈련장 미팅에서 가르나초에게 공개적으로 질책하며 맨유 잔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후 에릭 텐하흐 감독의 바이어 04 레버쿠젠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었으나, 맨유의 높은 이적료로 인해 관심이 식었고 가르나초 본인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가르나초 영입 의지를 표명했으며,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두자, 맨유는 그를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공격진 강화를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298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