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10억 이상 보유한 20대 185명…평균 52억 원

박준우 기자 2024. 10. 3.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을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20대 청년이 185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에 제출한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억원이 넘는 고액 계좌를 보유한 개인은 총 3천759명이었다.

10억 초과 계좌 보유자 수는 930명으로 40대보다 다소 적지만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3조8200억 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산 중 하나로 분산 혹은 성공한 전업 투자자”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음.

가상자산을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20대 청년이 185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에 제출한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억원이 넘는 고액 계좌를 보유한 개인은 총 3천759명이었다.


이는 도합 90% 남짓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1·2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을 합친 자료로, 여타 원화 거래소 3곳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10억 초과 계좌를 보유한 20대는 총 185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9672억 원 상당으로 평균 52억2800만 원씩 들고 있다는 의미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이 많은 20대가 다양한 자산에 재산을 분산하면서 그 중 가상자산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고, 전문 투자자로서 성공해 10억원 이상 자산을 불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10억원 초과 계좌를 보유한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총 1297명에 달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2조497억 원어치로 1인당 92억9000만 원어치를 들고 있다.

보유액 기준으로 보자면 가장 큰 손은 50대다.

10억 초과 계좌 보유자 수는 930명으로 40대보다 다소 적지만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3조8200억 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다.

한 명당 평균 148억6000만 원 어치씩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에서 운영되는 활성 가상자산 계좌는 총 770만 개다. 이들 계좌의 평균 보유액은 893만 원이다.

안도걸 의원은 “보편적인 투자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은 가상자산이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