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허리케인에 플로리다 긴장..대피 행렬
[앵커]
미국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북상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인구 밀집지역을 직접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워싱턴 변덕근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고 시속 200k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이언이 휩쓸고 지나간 모습입니다. 두동강 난 나무들이 도로 곳곳에 쓰러져 있습니다.
쿠바를 지나 북상 중인 이언은 미국 플로리다를 향하고 있는데 320만 인구가 밀집한 탬파를 직격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은 1에서 5등급까지, 숫자가 클수록 강력한데 이언은 현재 3등급이지만 플로리다로 접근하면서 4등급으로 위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허리케인이 될 것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 전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위험지역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방재 활동을 위해 5천 명의 주 방위군도 동원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 약속과 함께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플로리다는 지금 허리케인 상륙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예측은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선 생명을 위협하고 파괴적인 매우 심각한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탬파가 직접 허리케인의 타격을 받는 것은 1921년 이후 처음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3등급 허리케인이 탬파 지역을 직격할 경우 30만 가구가 파손되고, 복구 비용이 690억 달러, 약 9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앞서 미국령의 푸에르토리코도 허리케인 피오나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섬 전체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변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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