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방귀 끼면 지구 뜨거워진다” 그래서 목축 규제…기후위기의 허상 [매경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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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희한한 음악회 소식을 접했다.
'곤충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다.
그런데 이 행사에선 곤충요리 무료 시식회 등 곤충 먹거리가 대거 등장했다.
기후위기론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가 급증했으니 현재 지구 온도가 중세 온난기보다 월등히 높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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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희한한 음악회 소식을 접했다. ‘곤충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다. 언뜻 보기에 곤충 사랑 캠페인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이 행사에선 곤충요리 무료 시식회 등 곤충 먹거리가 대거 등장했다.
최근 유럽에선 축산 농가의 분노가 불타오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잇달아 ‘목축 금지’ 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가 코미디다. 소가 방귀를 뀔 때 메탄가스가 대거 방출되기 때문이란다. 소고기와 우유를 생산할 때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것도 금지 이유다.
이산화탄소와 메탄은 기후위기론자들이 가장 혐오하는 물질이다. 그들은 두 물질이 지구를 펄펄 끓게 만든다고 믿는다.
소를 못 키우면 사람들은 스테이크 등 맛있는 소고기를 먹지 못하게 된다. 고기를 못 먹으면 어떻게 단백질을 보충할까?
그래서 등장한 것이 대체육과 식용곤충이다. 빌 게이츠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발 빠르게 대체육 기업에 투자했다. 국내 식품업계도 앞다퉈 대체육·식용곤충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 대기업 오너는 대체육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켜세웠다.
과연 그들의 말대로 이산화탄소와 메탄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일까.
허버트 램 등 다수 기후학자들에 따르면 950~1350년 유럽의 온도는 현재보다 1도 높았다. 이른바 ‘중세 온난기’다. 지금은 꽁꽁 얼어붙은 북유럽의 그린란드가 당시엔 푸른 땅이었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곡식을 재배했다.
당시 이산화탄소 농도는 275~285PPM, 메탄은 0.7PPM이었다. 지금 이산화탄소 농도는 400PPM이 넘는다. 메탄은 1.9PPM이다.
중세까지 갈 필요도 없다.
사람들은 올여름을 ‘최악의 더위’라고 했다. 혹자는 “올여름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고 푸념한다.
하지만 1930년대 지금과 비슷한 시기가 있었다. 미국 연방환경보호청에 따르면 1933년부터 4년간, 미국은 그야말로 펄펄 끓었다.
예컨대 1936년 7월 24일 캔자스와 네브래스카는 각각 49.4도, 47.8도를 기록했다. 같은 해 8월 12일 오클라호마는 48.9도를 찍었다. 그래도 지구는 100년 가까이 지나도록 멀쩡했다.
당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300PPM 안팎이었다. 지금보다 오히려 100PPM가량 낮았다. 대체 어찌된 일인가.
과거 폭염에서 보듯,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늘어난다고 지구가 뜨거워지는 게 아니다. 올해 더위는 이산화탄소가 아닌, 통가 해저화산 폭발과의 연관성이 커 보인다.
기후위기론은 보다 냉철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
또 한 가지, 대체육의 부작용도 과소평가할 일이 아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와 영국 임피리얼칼리지 런던 연구팀의 논문은 충격적이다. ‘콩으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이 심장질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내용이다.
식물로 진짜 고기의 맛과 식감을 내기 위한 가공 방식, 여러 첨가물이 건강상 위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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