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향으로 가득한 보성에서 겨울에 방문하기 좋은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라도 보성은 한적하고 고즈넉한 녹차밭을 여행할 수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녹차의 고장입니다. 보성군은 매년 봇재와 차밭에서 녹차로 만든 간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보성애 물들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녹차의 참맛과 그 매력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보성은 녹차밭 외에도 다양한 명소가 있습니다. 친숙하고 아늑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보성의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보성강골마을

◆ 전남 보성군 강골길 45-1
◆ 매일 AM 09:00 - PM 18:00 (정기휴무 토일)
◆ 061-853-2885
◆ 주차

보성강골마을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으로도 좋고 데이트코스로도 추천하는 보성 명소입니다. 인적이 거의 없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농촌 마을로 한옥과 돌담길이 오봉산과 득량만 등 자연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인기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지로 유명해진 보성강골마을은 우리나라 전통 한옥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멋스러운 돌담길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마을에는 공동 우물터와 전시 목적으로 만든 초가집도 있어 작은 민속 마을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보성강골마을에 걸쳐있는 오봉산자락은 다섯 개의 기암괴석 봉우리에서 따온 명칭으로 수억 년의 세월을 품은 세계 최대 공룡알 화석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보성강골마을입니다.

1845년 건립돼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정자도 꼭 구경하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전통 한옥의 멋을 감상하고 싶다면 보성강골마을을 추천해 드립니다.

2. 쇠실마을

◆ 전남 보성군 득량면 쇠실길 50
◆ 백범김구선생 은거기념관
◆ 전남 보성군 득량면 쇠실길 22-45
◆ 매일 AM 09:30 - PM 18:00 (동절기 PM 17:00)
◆ 무료입장
◆ 주차

쇠실마을은 백범 김구 선생의 은거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마을 입구부터 곳곳에서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추모비와 설명서가 있고 조용하고 한적에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작은 시골 동네이기 때문에 산책하듯 걸으면서 구경하면 되는데요. 아기자기한 돌담길과 구옥이 즐비하고 황토 한옥, 전통 한옥의 모습이 보여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 백범 김구 선생이 은거한 한옥도 볼 수 있습니다. 은거의 집 옆에는 은거기념관이 한옥 형태로 멋스럽게 지어져 있습니다.

보통 불이 꺼져있기 때문에 스스로 불을 켜고 들어가 유물과 설명서를 둘러보시면 됩니다. 김구 선생이 마셨다는 우물도 있으니 마셔보시기를 바랍니다.

3. 득량역 7080추억의 거리

◆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909-35
◆ 매일 AM 06:00 - PM 21:00
◆ 무료 이용, 주차

득량역 7080추억의거리는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복내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추억이 시작됩니다.

사계절 다 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면 득량역 7080추억의거리가 나오는데요.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경전선 철길과 기차 벽화, 철길에 있을법한 소품이 반겨줍니다.

1930년 경정선 개통과 동시 운영을 시작한 등량역은 현대에 들어서 이용객이 줄어들며 폐쇄될 위험이 있었지만 2011년 문화 관광 체육 관광부가 주관한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득량역 7080추억의거리로 재탄생하였습니다.

근대에 사용했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철도 역무원 유니폼 착용 체험, 초가집, 거북선 레일바이크, 쉼터와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4. 대한다원

◆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 11월~2월 매일 AM 09:00 - PM 17:00
◆ 3월~10월 매일 AM 09:00 - PM 18:00
◆ 061-852-4540
◆ 성인 4,000원 / 경로우대, 군인, 청소년 3,000원 / 지역주민, 장애우 2,000원 / 유공자, 어린이 무료

대한다원은 겨울에도 푸른 녹차밭이 펼쳐지는 보성의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대한다원 전체가 자연 포토스팟으로 어느 각도로 촬영해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사계절 푸르른 찻잎의 물결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낭만적인 설경이 펼쳐져 어느 계절이나 주말에 수많은 사람이 방문합니다. 대한다원은 녹차밭 외에도 작은 연못으로 조성된 분수 광장과 빽빽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이 있습니다.

녹차밭에는 밭이 보이는 밭 전망대와 바다도 함께 보이는 바다 전망대가 있기 때문에 계단을 따라 올라가며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남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년 많은 여행객이 찾아오는 만큼 제3주차장까지 운영하고 있어 자차로 오시는 분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5. 충절사

◆ 전남 보성군 득량면 삼정리
◆ 061-853-0017

충절사는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운 최대성 공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진 사당입니다. 보성군 출신 최대성 공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막하로 들어가 남해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커다란 공을 세운 분입니다.

최대성 공의 충절을 알리기 위해서 양반들이 쓴 상서문도 볼 수 있습니다. 최대성 공의 용맹한 모습이 담긴 조각상과 그 뒤로 고즈넉한 한옥이 보이는데요.

정문 경앙문을 지나면 깔끔한 정원과 사당이 나오고 장군의 유물 및 유품이 전시된 기경관이 나옵니다. 강당이나 내외빈 응접하던 모의재, 장군의 충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정충문, 나라에서 내린 정려문을 보관하고 기리는 정려각을 볼 수 있습니다.

사당에는 이순신 장군과 최대성 장군 및 큰 공적을 세운 8명의 위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흰 눈이 소복이 쌓이는 겨울에 더욱 운치 있는 충절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녹차와 한옥, 추억의 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전남 보성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 외에도 아름다운 숙소와 맛집이 가득한 곳으로 겨울 여행으로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체험학습 현장으로 가기 좋은 여행지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으로도 제격이고, 친구들과의 우정 여행, 낭만적인 데이트코스로도 완벽한 보성에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