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유리기판 강화 ‘1조 규모’ 유상증자 나선다

이동훈 기자 2026. 2. 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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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주식 수의 30%가 넘는 규모
41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투입

SKC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26일 SKC는 1173만 주(약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자전 발행주식 총수(약 3787만 주)의 30%를 넘는 규모다. SKC는 글라스기판 등 반도체 소재사업에 약 5900억 원을 투자하고, 남은 4100억 원으로는 차입금 상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가 성사될 경우 부채 비율이 2025년 말 기준 약 230%에서 140% 초반대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KC의 최대주주인 SK㈜는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청약(배정 물량의 120%) 참여를 공시했다.

SKC는 주력 사업인 화학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부진하면서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사업을 매각해 왔고, 지난해 6월에는 자사주 7.88%를 담보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서 3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수혈하기도 했다.

SK㈜는 SKC 유증 참여를 위해 SK바이오팜 지분 13.95%를 유동화해서 1조2000억 원을 조달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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