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쾌한 입담으로 사랑받아온 방송인 김용만이 결혼 초 겪었던 솔직한 갈등을 털어놨다.

1998년 결혼해 어느덧 27년 차 부부가 된 그는, 신혼여행 도중 이혼을 고민했던 기억을 꺼냈다.

김용만은 아내 이남정 씨를 처음 본 순간 한눈에 반했다고 한다.
“10번만 만나보자”며 설득한 끝에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 1년 만에 아들 도현을 품에 안았다.
겉보기엔 순탄했던 사랑이었지만, 신혼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제주도로 떠난 신혼여행.
그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던 아내를 위해 삼각대까지 챙겨 스스로 가이드를 자처했다.



용두암 앞에서 수십 장의 사진을 찍은 끝에 “조금만 더 뒤로 가”라고 말하자, 아내가 불쑥 “그만해! 100장 넘게 찍었어!”라고 화를 냈다.

그 순간 처음으로 “이 결혼이 맞나”라는 생각이 스쳤다고 한다.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었다. 그날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아이가 생긴 날이기도 했다”고 그는 웃으며 회상했다.

27년이 흐른 지금, 부부는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
김용만은 "살다 보면 갈등도 있고 후회도 있지만, 결국은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제일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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